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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현장

산전수전 다 겪고 떠나는 임학종 국립김해박물관장 연말이라 그런지 이곳저곳에서 문자가 날아든다. 조금 전엔 임학종 국립김해박물관장이 무언가 보냈다는 문자 안내가 휴대폰에 뜬다. 무심히 쳐다보면서 "이 양반은 연말이니 뭐니 해서 인사하는 사람은 아닌데?" 하고 넘기다가 혹시나 해서 열어 보니 다음과 같은 꽤한 장문이다. 퇴임 인사국립김해박물관 임학종 퇴임인사 올립니다. 1984년 진주박물관 개관 멤버로 박물관에 들어온 이후, 34년이 넘는 긴 시간을 박물관에서만 보냈습니다. 연구하고..
Investigations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in Korea Provided by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우리나라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현황(1976~2017)   발굴유적발굴연도발굴기관발굴문화재 성격신안선1976∼1984문화재관리국ㆍ해군(합동)중국(원) 무역선(신안선) 1척,동전 28ton, 도자기 등 22,000여점 제주 신창리1980,1983,1996문화재관리국ㆍ제주대박물관(합..
조선시대 고문서 청원서 양식 고문서도 성격에 따라 다르거니와 이는 관에 제출하는 문서 양식이다.이런 고문서가 주로 해당 청원에 대해 기관 혹은 기관장이 처분한 내용까지 같이 담긴 형태로 남았다.이런 문서가 다른 문서에 견주어 많은 까닭은 그것이 예외없이 쟁송에 대한 관의 판결이기 때문이다.증빙서류이니 오죽 보관을 잘 해야겠는가?이런 문서 말고 관직 관위 임명 승급 등을 증빙하는 이른바 교지敎旨도 무더기로 남았다.이 역시 증빙서류이면서 가문의 내력과 역사를 증언하는 까닭이다.사진..
반구대 암각화 건너편의 (통일)신라시대 건물터는? 근자 울주 반구대 암각화 주변을 발굴조사한 결과 통일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한 여지를 보이는 정자 흔적이 드러났다. 나는 이번 성과를 보면서 나올 만한 흔적, 아니, 언젠가는 드러나야 할 흔적이 나온 것으로 본다. 현장을 본 사람이면 직감하겠지만, 반구대 일원은 대곡천이 산곡간을 흘러내리며 형성한 경관이 절경이어니와, 무엇보다 반구대 암각화가 위치한 곳, 더욱 구체적으로는 그 건너편 어딘가에는 정자가 분명히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
애물단지 토기를 어찌 전시할 것인가? 그 돌파를 위한 몸부림 주구장창 밝혔듯이 나는 토기(土器)라는 말 자체를 경멸한다. 한국 고고학이나 한국미술사, 특히 도자사학계에 통용하는 토기는 그 명칭부터가 불합리하기 짝이 없거니와, 첫째, 이 용어가 그네들이 말하는 그릇만을 지칭할 수는 없고, 둘째, 그것이 거의 필연적으로 도기(陶器)에 대한 대칭으로 쓰는 불합리성 때문이다. 토기란 흙으로 빚어만든 기물 일반이다. 이에서 그 기물을 그릇에만 한정한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器가 그에 국한하느냐 하면 천만의 말..
벽면 찬장형 빌트인builtin 토기 전시기법 도입한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이 상설전시실 개편 일환으로 근자 새로운 전시기법을 동원해 토기를 전시하기 시작했다. 붙일 말이 마뜩찮아 벽면 찬장형이라 해 둔다. 이런 전시기법을 어디에서 착안한 것인지, 아니면 진주박물관 창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무수한 토기들을 저리 진열해 놓으니 한결 볼품 있어 좋다. 저 앞쪽 커다란 벽면에 토기들을 밀어놓았다. 앞쪽 작은 스크린이 토기 안내판이다. 안내퍈을 보면 이런 식으로 토기를 설명..
익산 쌍릉 대왕릉의 새로운 면모, 묘도(墓道) 백제 무왕 부부능으로 지목되는 익산 쌍릉(雙陵) 중에서도 봉분이 상대적으로 커서 대왕릉(大王陵) 혹은 대왕묘라 일컫는 무덤을 조사 중인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저번에 내부 석실을 개봉한 데 이어 20일에는 진전된 소식을 타전했으니, 요약컨대 길이 21m에 이르는 묘도(墓道)를 확인했다는 것이었다. 연구소가 배포한 소식은 간단하다. 이 묘도는 석실 입구에서 남쪽 방향으로 길이 21m 안팎 규모가 확인됐으며, 너비는 밖으로 나갈수록..
금성산 무덤떼 작약밭에서 무덤은 언제나 그 자리나 꽃은 왔다가고 갔가오고 하니시간에 맞춤하기 어렵노라내가 너를 기다렸으나너는 다녀간 다음이고 내가 떠났으나 너는 그때 왔더라Taeshik KimDecember 2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