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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과 함께하는 paleopathology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7): 믿을 만한 현지 연구자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이야기의 속도도 조절할 겸 짧은 스핀오프를 하나 써보기로 한다. 인도 연구 8년째에 접어든 지금. 인도에서 성공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이렇게 답하겠다. "첫째도 믿을 만한 현지 연구자, 둘째도 믿을 만한 현지 연구자, 세째도 믿을 만한 현지 연구자다."인도에서 작업하다 보면 우리 상식으로 이해가 어려운 일이 정말 많이 벌어지는데 이 상..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6): 돌라비라 유적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지금까지 우리 연구실이 인도 연구에 진입하게 된 우여곡절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 하였다. 물론 세세하게 이야기 하자면 더 이야기 할 거리야 많겠지만 이쯤에서 건너뛰고자 한다. 어차피 이런 고생을 했다 저런 난관이 있었다 등 인도 들어가면 뻔한 고생 경험의 반복이라 여기서 그에 대해 더 부연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어쨌건 요약하면 인도 교수들도 그 후 몇 명 우리 연구실을 방문했고 우리 연구실 ..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5): 인도의 학회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예고한 대로 인도의 학회에 대해 써보기로 한다. 김용준 박사와 내가 우스갯소리로 하는 이야기 중에 "세계는 인도와 비인도로 나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마 인도사회를 처절히(!)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텐데. 인도 사회는 그만큼 유니크하다. 개발국과 저개발국 등 사회 발전 수준만으로 특정짓기 어려운 여러가지 인도사회만의 특징이 있다. 인도 사회 경험이 일천한 나로서 이에 대..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4): 왜 우리와 무관한 인도를 연구해야 하는가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이 글 연재 시작할때 앞으로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자료로 남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었다. 요즘 인도에 대한 여행기도 많고 실제 인도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 패키지도 많아 인도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하는 이야기는 사실 내가 이 글을 남기는 목적은 아니고 그런 면에서는 이 연재는 대단할 것도 없다. 우리 연구실 친구들은 지난 7년 동안 인도를 거의 한해도 빼지 않고 들어갔지만 그 흔한 타지마할 한 ..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3): 발굴장 이야기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이 쯤에서 인도 발굴 캠프에 대해 조금 언급해 볼까 한다. 우리나라는 고고학 발굴을 하더라도 현지에서 먹고 자고 야영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인도의 경우는 아직 저개발국인데다가 대부분 발굴이 현대문명과 담쌓은 시골에서 이루어지는터라 캠프의 여건이 좋지 않다. 요즘 우리 젊은이들이라면 글쎄. 쉽게 버틸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버티더라도 아마 생전 경험해 보지도 못한 상황을 자주 겪게 될 것이다.&nbs..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2)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오창석군의 2011년 인도 탐사는 우리 연구실 입장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그때까지 우리나라는 인도 특히 인더스문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인류학적 조사를 벌여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현지 사정이 어떠한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연구를 수행하기에 앞서서 물어 볼 사람도 전혀 없었고 현지에 다녀온 랭턴 선생 한명만 달랑 붙잡고 들어가는 형국이라 현지 사정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1)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우리 연구실은 지난 2011년 부터 인도 고고학 현장 조사 및 발굴 작업에 참여하여 올해가 7년째이다. 사실 이 조사 작업은 우리 연구실에서 치밀하게 계산하여 들어갔던 작업은 아니었고 정말 우연히 이루어진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어 마침내 인도 굴지의 유적지 발굴 작업 참여까지 이어진 매우 감회가 깊은 사업이었다. 올해 마침내 그 동안의 작업이 일단락이 지어지는 순간이 온 터라 그간 7년간의 작업을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