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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그림 한 점이 천억원, 英작가 호크니 생존작가 최고가

by taeshik.kim 2018.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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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점이 우리 돈 1천억원을 호가하는 시대다. 그것도 생존작가 그림이 말이다. 영국 출신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81) 회화 '어느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이 생존작가 작품 중에는 세계 최고가액에 팔렸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두 남자를 그린 이 작품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천30만 달러(1천19억원·수수료 포함)에 팔린 것이다. 



David Hockney’s “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



종전 생존 작가 최고액은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5천840만 달러(658억6천만 원)에 팔린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풍선 개(Balloon Dog)'였다. 


이번에 기록을 갈아치운 1972년 작 '예술가의 초상'은 경매 출품 당시에 이미 화제였거니와, 크리스티 예상 응찰가는 8천만 달러(902억2천만원)였다. '예술가의 초상'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물속에서 평영을 하는 남자와 빨간 재킷 차림으로 수영장 밖에 서서 그를 지켜보는 남자가 등장한다. 


[AFP=연합뉴스]



호크니는 그의 작업실 바닥에서 발견한 두 개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하나는 1966년 할리우드에서 수영하는 사람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 소년이 땅에 있는 무언가를 응시하는 사진이었다. 그림 속 서 있는 남성은 동성애자인 호크니의 11살 연하 애인 피터 슐레진저를 모델로 삼았다고 추정된다. 


이상은 외국 관련 뉴스를 전담하는 연합뉴스 국제부가 방금 송고한 '英작가 호크니 그림 1천19억원에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제하 기사를 추린 것이다. 


이 소식을 우리 문화부에서는 미술 담당 정아란 기자가 The New York Times에서 접하고 국제부에 관련 소식을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 소식을 'David Hockney Painting Sells for $90 Million, Smashing Record for a Living Artist'라는 제하 기사로 다뤘거니와, 더 자세한 소식이 궁금한 사람들은 이 기사를 비롯한 관련 외신에 기대기 바란다. 


이번에 기록적인 경매가를 쓴 저 그림은 제목은 말할 것도 없어 제임스 조이스 동명 소설 제목에서 딴 것인 바, 그에서 어떤 모티브를 호크니가 취했는지는 내가 아는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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