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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의 3대 경전 결집이다. 


정확히는 3대 경전집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 하면 보통 경전이라 하면 개개 경전을 의미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3대 경전은 경전들을 모아 분류하고 편집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불교에 빗대어 말한다면 대장경(大藏經)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첫째, 무상비요(無上秘要)이니, 


이는  북주(北周) 무제(武帝) 우문옹(宇文邕. 재위 561~578)이 통도관通道觀 학사學士에게 명해 편찬케 했다. 《구당서 경적지(舊唐書經籍志)》와 《신당서 예문지(新唐書藝文志)》 및 《송사 예문지(宋史藝文志)》에  의하면 72卷이 현존한다고 했다. 현존 《정통도장正統道藏》 태평부太平部 目錄에는 100권이다. 하지만 결실권이 있으니 1~2권, 10~14권, 36권, 58~64권의 총 31권이 그것이므로 실제 현존하는 권수는 69권이다. 따라서 원래는 100권이었는데 唐宋에 이르러  72권이 남은 셈이 된다. 그러다가 明 정통(正統) 연간(1436~1449)에 《도장(道藏)》을 찬술하면서 다시  3권이 결실됐다. 


무상비요는 각 도교 경전을 주제에 따라 삼통사보(三洞四輔)로 분류한다. 일본 도교학 연구자 吉岡義豊에 의하면 이에 수록된 도서(道書)는 魏晉南北朝 시대에 편찬된 것들로 종류는 287종을 헤아린다. (吉岡義豊, 《道敎經典史論》 제3편 참조)


둘째, 운급칠첨(雲笈七籤)이니, 


이는 120권이다. 北宋시대 황제 중에서도 가장 도교를 열렬히 신봉한 이가 진종(眞宗). 벌써 시호에서 도교 냄새가 물씬 하다. 신라시대 眞자 돌림 시호 혹은 존호를 지닌 왕들, 예컨대 眞興, 眞智, 眞德, 眞聖 등이 모두 도교식 시호 혹 존호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운급칠첨은 진종황제 천희(天禧) 3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천 년 전인 1019년에 완성됐다. 


셋째, 정통도장(正統道藏)이니, 


여기서 정통이란 오소독스, orthodox라는 의미가 아님을 유념토록. 물론 이 정통도장이 국가에서 공식 편찬한 것이니 오소독스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지 않다고 함은 문제가 없지 않겠으나, 이에서 정통은 그것이 편찬된 연대를 말함이니, 명나라 연호 중 하나인 正統을 가리킨다. 즉, 정통도장이란 도장(道藏), 즉, 불교의 대장경에 견주어 도교 경전들을 수합하고 간수하고 갈무리한(그래서 藏이다) 경전집 중에서도 정통 연간, 정확히는 정통 10년, 서기 1445년에 편찬된 도장이란 뜻이다.  정통은 명나라 영종(英宗)이 사용한 연호이다. 


도교 일체경(一體經)인 이 정통도장은 전체 5천485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왜 이처럼 분량이 늘어났는가? 중국사에서 도-불 쟁투는 몇 차례 피를 불렀거니와 교리 논쟁마다 도교가 거개 졌다. 자존심을 높이기 위한 도교측의 일 방편이 바로 쪽수 늘이기, 즉, 숫자 늘이기였는데, 불교측의 대장경보다 많은 경전을 자랑하는 과정에서 알맹이도 없는 쭉정이 같은 경전이 늘어나 이처럼 팽대한 분량이 되어버린 측면도 있다.


이 정통도장에 이어 같은 명대 만력 35년(1601)에 속간된 도장을 속장(續藏)이라 하는데 이는 그때까지 중국 도교 경전을 총합한 금자탑이다. 상무서국 등지에서 영인돼 나온 도장은 정통도장에다가 속장을 합장한 것이다.


그렇다면 도교란 무엇인가를 알고 싶은 사람은 무엇을 텍스트로 해야 하는가? 정통도장? 이거 다 보다간 늙어 죽는다. 편찬 연대로 보나, 거기에 수록된 텍스트의 원전 성립연대를 보나, 모든 면에서 도교 교리의 핵심은 운급칠첨이다. 


다행히 이 운급칠첨은 최근 중화서국에서 아주 훌륭한 전 5권짜리 點校本이 나왔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 서지사항은 이렇다. 나는 이것으로 도교를 공부한다. 


이 도교와 관련한 내 경험은 이렇다. 도교와 동양의학, 특히 신라사와 관련한 이런 논문들을 최근에 이곳 저곳 학술지와 학술토론회 등지에서 썼으니, 그때마다 압도적인 반응이 신라에 무슨 도교라는 핀잔이 압도적이다.


그러면서 曰, 신라의 仙은 신라 고유의 신선사상이라나 어쨌다나? 仙이 신선사상이 아니면 어디서 굴러먹다온 개뼉다귀란 말인가?


한데 아주 더 이상한 점은 신라의 仙이 중국 도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신라 고유사상이라고 하는 자들이 공통적으로 도교에 대해서는 까막눈이라는 사실이다. 도교가 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턱대고 신라의 仙은 중국의 도교와 다르다고 강짜를 부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최근 전질 48책짜리 도장 전질을 구입해 놓고는 펴볼 엄두는 못내면서 장서용으로 아주 훌륭하다고 자위한다. 뭐 어때? 폼나는 거 하나 꽂아두는 것도 괜찮지?


저들 셋을 상술한다. 


무상비요(无上秘要, 無上秘要)


《無上秘要》는 目前에 所知하는 最早한 道教 類書다. 北周 武帝 우문옹宇文邕 칙찬敕纂이다. 기록에 근거할 때, 宇文邕은 일찍이 七次에 걸쳐 召集 道士․名僧 및 文武百官하여 儒․釋․道 三教의 優劣을 量定하게 했다. 力主道教居儒․釋之上하니 因하여 群臣․沙門이 反對하여 未果라. 後에 定議하여 儒教를 머리로 삼고 道教를 다음으로 삼으며 佛教를 맨 뒤로 삼았다. 다만 佛教徒는 이에 異議를 제기하여 僧道의 論爭은 空前의 激烈함을 빚었다. 이에 建德 三年(574)에 佛․道 二教를 並廢하고 勒令으로 僧人․道士를 還俗케 했다. 하지만 황제 자신은 崇信 道教한 까닭에 下詔하여 通道觀를 세우고 學士를 두었으며, 著名 道士․僧人 百二十人을 골라 通道觀에서 研究 《老子》《莊子》《周易》케 했다. 나아가 道士 王延에게 命하여 三洞 經圖를 校理케 하고 《주낭경목珠囊經目》을 撰하게 했다. 《續高僧傳․釋彥琮傳》에 이르기를 建德 六年에 齊를 멸망시킨 後에 宇文邕은 通道觀 道士의 幫助 下에 “自纘道書, 號《無上秘要》”라 했다.


《無上秘要》는 原來 100卷 292品이다. 《舊唐書․經籍志》《新唐書․藝文志》《通志․藝文略》《宋史․藝文志》는 모두 七十二卷이라 著錄하고 《崇文總目》에는 겨우 一卷이라 著錄했으며, 衢本 《郡齋讀書志》는 95卷이라 하면서 아울러 이르기를 “右題曰元始天尊說, 《藝文志》止七十二卷, 不知何時析出二十三通也.”라고 했다. 이로 볼 때 이미 唐代에 殘缺이 있다가 兩宋에 이르러 先後로 七十二卷本․一卷本․九十五卷本이 傳世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明 《正統道藏》 太平部에 所收한 것은 그 殘本이라 모두 67卷이며 實際는 33卷이 결실되었다. 나아가 現傳하는 諸卷 中에도 缺品이 발견된다. 此本은 宋代 諱가 많아 宋本에 근거했음을 알 수 있다. 書前에는 目錄이 있고 100卷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모든 缺卷․缺品에는 品目을 기록하지 않았다. 正文은 一卷 一品이 있는가 하면, 一卷 數品도 있고, 數卷에 걸쳐 一品에 지나지 않는 곳도 있다. 그 외 《보안당비급속집寶顏堂秘笈續集》《총서집성초편성叢書集成初編》《성당총각雪堂叢刻》은 該書 一卷 殘本을 수록했다.


上述한 刊本 外에 일찍이 敦煌 唐寫本이 있다. 北珍 二十卷末 題識에 근거할 때, “開元 六年 二月八日, 沙州 敦煌縣 神泉觀 道士 馬處幽가 侄인 道士 馬抱과 더불어 一奉으로 七代 先亡 및 所生 父母․法界蒼生을 위하여 此經을 敬寫하여 供養한다”고 했다. P.2821은 寫本 目錄에 二百九十二品目을 詳列하고, 아울러 分義類品例 四十九科하며, 闡釋編纂次第之義理했다. 이에 근거할 때 原書 結構 및 《正統道藏》本에 결락된 品目을 알 수 있다. S.80은 《正統道藏》缺卷(卷十)이다. 


該書는 《大道品》에서 시작해 《洞冥寂品》(寫本作《歸寂寂品》)으로 마감하며, 三洞四輔의 精要를 采擷하여 分類 編纂했다. 그 內容은 道教 宇宙觀․生死觀․倫理政治 主張․神仙信仰 및 修道成仙思想․規則․方法 等의 諸 方面을 망라하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이 크게 나눌 수 있다:


第一部分은 道․氣․天地人物․劫運․帝王․洲國․德政․慎兵․循物喪真․善惡․眾難․諸患․陰陽交隘을 포괄하며, “至道無形, 混成爲體”, “變無化有, 皆從氣立”;“氣之所分, 生天生地”, “眾類推遷, 循環不息”;“劫運交馳, 部域弘廣”, “惟王建國, 光宅天下, 布德爲政, 在於慎兵”;“人之稟生, 各有崖限, 違分廣求, 則乖理傷性”을 闡發하고, 善惡自招․運會吉凶 等 思想에 미치며, 大道流行과 立教의 根據를 설명한다.


第二部分은 神仙信仰을 陳述하고, 天曹科第․地司考錄․水官料簡 等 三界 賞罰․靈官升降․眾聖會議․生死․地獄․聖應和光․真靈位行․仙尊本跡 및 眾聖冠服儀駕․歌樂宮治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第三部分은 道教 經籍 圖文을 서술하며 포괄하는 내용은 三寶真文․天瑞地應․符圖章頌이며, 經文 出所․經符 異名․經德․經文 存廢․遇經 宿分․傳經 法度 및 次第 等 事項이 언급된다.


第四部分은 修煉 方法을 말하는데, 包括 내용은 投簡 通靈․事師 請業․修道 冠服․誦經․誡․齋․寶經靈衛․封經秘所․仙相․業報․攘災謝過․轉禍成福․入道防累․修道禁忌․專誠柔弱․山居違俗이며, 似及沐浴․入室․明燈․燒香․叩齒․咒請․起居․思五帝․修步罡․存五行․拘三魂․制七魄․安形神․守三一․療眾病․去三屍․寶一身․履三福․盡忠孝․布功德․發心啟願․辟穀․服氣․咽雲牙․餌玄根․行胎息․延老住年․徹視聽․明六通和靈藥神丹諸術.


第五部分이 包括하는 내용은 觀試․朝謁․得道人名․升仙靈所와 變神景․體兼忘․會自然․歸冥寂 諸 事項이며, 意在體現“行窮上道․位極高真, 易景通靈, 陶形變質. 混同物我, 則天地等遺;莫識其由, 則視聽無寄:斯乃自然之妙旨․冥寂之玄宗. 造化神途, 於茲驗矣”의 得道 成仙思想을 말한다.


《無上秘要》 今存 殘本은 除去同書 異名 外에 실제 요약하여 약 180종에 이르는 道書를 인용하며 그 절대 부분은 東晉 以後 新出한 道經이며, 더구나 上清․靈寶 二派의 道士가 所造한 洞真․洞玄部 經書가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중에는 《大洞正經注》《道跡經》《真跡經》《洞真太極寶簽上經》《洞真變化七十四方經》《洞真太微黃書經》《太微黃書八卷素訣》《皇人經》《隱元上經》《洞玄黃籙簡文經》《靈寶齋經》《洞玄本行妙經》《虛無經》《升玄經》(즉, 《升玄內教經》)《洞玄空洞靈章經》《洞神經》《洞神監乾經》《三皇經》《洞秘神籙經》《傳授五千文籙儀》《正一法文》《正一氣治圖》 等等이 있으며, 모두 道藏에서는 佚書이거나 缺文이다. 此書가 引錄한 글은 他書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어 더욱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此書는 按三洞四輔部引錄經名及節文, 反映出道藏三洞四輔分類結構已經形成한 까닭에 國外學者는 이를 “六世紀의 道藏”이라 칭하기도 한다.


歷史上 一部分 道經, 예컨대 《洞真太上靈書紫文上經》 等은 일찍이 離合增減을 거쳤으며, 또 此書에 의거하여 考見할 수 있다. 書中에는 部分적으로 卷帙이 殘缺되고 出處를 분명하지 밝히지 않았으나, 參考價值가 있다. 例如卷八十三至卷八十五(《正統道藏》本缺第八十五卷)按得鬼官․地仙․地真․九宮․太清․太極․上清․玉清諸道順序錄列得道人名, 與《真靈位業圖》分鬼官․地仙․九宮․太清․太極․上清․玉清七階位大體一致. 這對考察陶弘景原書結構和南北朝神仙譜系均有參考意義.


此外에 本書가 引用한 經文은 明刊 道藏本과 出入이 있어 이 둘을 비교하여 校訂 今本 文句할 수 있다.


東晉 南朝 道經에는 每多一卷短經, 有的書撰於不同時代, 後人據虛目合之則爲一經多卷. 《無上秘要》列其卷(篇)目, 這對了解道經的存佚十分方便, 而對了解經符異名也很有幫助.


《無上秘要》는 魏晉南北朝 眾多한 道書 中에 巨帙이며, 극히 높은 文獻價值가 있다. 魏晉南北朝 道教와 道經 硏究에 不可缺한 參考資料이며, 早期 道書를 校監할 때는 重要한 依據 자료가 된다. 法國學者인 勞格文 編이 引書索引을 만들어 法國 遠東學院에서 出版한 《無上秘要:六世紀的道藏》(《WU-SHANGPI-YAO:SOMMETAOISTEDUVIeEIEA》, 1981)에 수록했다.


參考資料 

1. 任繼愈 主編《宗教大詞典》 第859頁, 上海辭書出版社 1998年版

2. 卿希泰 主編《中國道教》 第二卷第37~40頁, 上海知識出版社 1994年版

3. 胡孚琛 主編《中華道教大辭典》 232쪽, 中國社會科學出版社 1995年版

4. 朱越利 《道教要籍概論》 43~44쪽, 北京 燕山出版社 1992年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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