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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사마정司馬貞과 《사기색은史記索隱》

by taeshik.kim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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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색은 사고전서 총목제요



사마정司馬貞은 사마천司馬遷 불후의 저작인 《사기史記》에 대한 해설 혹은 주석으로 시도한 완성물인 《사기색은史記索隱》 저자이나 이상하게도 행적은 불비하기 짝이 없다. 생년은 물론이요 몰년도 모조리 미상이다. 관적貫籍은 회주懷州 하내河內이며, 당 현종玄宗 개원開元 연간(713~741) 초기에 국자박사國子博士를 지냈으며, 이후 윤주별가潤州別駕와 굉문관학사宏文館學士를 지낸 이력 정도밖에 알려져 있지 않다.


《史記索隱》 외에 《補史記보사기》가 있다고 하며, 《전당문全唐文》 卷402에 그의 산문이 수록된 정도다. 이런 가운데 그의 행적은 《신당서新唐書》 卷132 유자현전劉子玄傳에 찔끔 보이며, 그 외 북송시대 도서목록집인 《직재서록해제直齋書錄解題》卷4에도 역시 간략한 기술이 나온다. 


사기집해서



그 불후의 성과로 꼽히는 사기색은史記索隱은 그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사기에 숨은 뜻을 찾아낸다는 뜻이다. 그 성향이 어떠할지 대략은 짐작케 하는 서명書名이다. 이런 작업 대상으로 저명한 옛 사서가 공자가 찬纂 혹은 산삭刪削했다는 《춘추春秋》이거니와,  《춘추》를 어찌 해독할 것이냐에 따라 여러 학파가 있거니와, 개중에서도 동중서董仲舒가 일가를 이루었다는 공양학파公羊學派는 그 경문經文들이 말하는 은미한 뜻, 곧 그 예언성을 중시했으니, 그 경문에 숨은 진정한 혹은 큰 뜻을 미언대의微言大義라 했거니와, 사기색은史記索隱 역시 제목으로만 보면 그런 성향을 보인다. 


그 원문은 https://ctext.org/wiki.pl?if=gb&res=96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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