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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속일본기(續日本記. 쇼쿠니혼기.しょくにほんぎ)

by taeshik.kim 201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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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平安) 시대 초기에 칙찬(勅撰)된 사서(史書).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뒤이은 육국사(六國史) 중 두 번째다. 菅野眞道 등이 엔레키(延曆) 16년(797)에 완성했다. 文武天皇 元年(697)에서 桓武天皇 延曆 10년(791)까지 95년간 역사를 다룬다. 전 40권. 나라시대奈良時代 기본사료다. 편년체編年體이며 순한문이다. 


전반부와 후반부는 여러 차이를 보인다. 편자가 다른 까닭이다. 

즉, 전반은 文武天皇 元年(697)부터 天平寶字 元年(757), 孝謙天皇 治世까지 다루는 30권으로, 曹案으로서 지어졌다. 光仁天皇이 修正을 石川名足, 淡海三船, 當麻永嗣에게 명했으나 그들은 寶治 元年紀를 분실한 데다 미완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에 桓武天皇이 命해 菅野眞道, 秋篠安人、中科巨都雄가 이어받아 전 20권으로 만들었다.


후반은 당초에 天平寶字 2년(758)부터 대략 寶龜 8년(777), 淳仁天皇부터 光仁天皇까지를 다룬 것으로 桓武天皇 命으로 편찬되었다. 石川名足, 上毛野大川이 조칙에 의해 편집한 20권을 藤原繼繩, 菅野眞道, 秋篠安人이 14권으로 축약하고 延曆 13년(794)에 일단 완성했다. 菅野眞道, 秋篠安人, 中科巨都雄는 다시 6권, 즉 桓武天皇 治世의 후반인 延曆 10년(791)까지를 더해 전 20권으로 만들었다. 


이상을 합쳐 40권 편찬이 완성된 것은 延曆 16년(797)이다. 


전반으로 기술이 간결하고 사건 요점만을 다룬다. 간결이 지나쳐 養老律令과 같은 중요사건이 탈락한 사례가 보인다. 일부 인물은 사망기사에서 간단한 약전을 붙이니 이는 후속 사서에 답습된다. 이런 약전을 특히 몽전(薨傳)이라 한다. 


정치적 배려는 桓武天皇 治世 기술에서 현저하다. 天皇의 근심거리가 된 早良親王의 폐태자 기사는 사건 발단이 된 藤原種繼 암살사건과 함께 일단 기재됐으나 나중에 삭제됐다. 삭제된 부분은 平城天皇 대에 부활했으나 嵯峨天皇에 의해 다시 삭제되기에 이른다. 삭제 부분은 『日本紀略』에 채록된다. 


일본서기와 비교하면 속기(續紀)의 신뢰성은 훨씬 높다고 생각된다. 율령제의 시행과 중요한 천변과 지변, 그리고 모반 등도 기록됐다. 


속일본기에는 『官曹事類』와 『外官事類』가 붙었었다. 전자는 본문에 게재되지 않은 문서류를 원문 그대로 항목별로 배렬했으며, 후자는 내용이 불명이나 아마도 전자와 흡사한 것이었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모두 지금은 망실됐다. 


권1 文武天皇 天之眞宗豊祖父天皇(あめのまむねとよおおおじのすめらのみこと)(第四十二代)文武天皇元年八月부터 文武四年十二月까지  


권2 大寶元年正月부터 大寶に年十二月까지 


권3 大寶三年正月부터 慶雲四年六月까지 


卷四 元明天皇 日本根子天津御代豊國成姬天皇(やまとねこあまつみしろとよくになりひめのすめらのみこと) (第四十三代) 慶雲 四年 七月부터 和銅二年十二月까지


卷五 和銅三年正月부터 和銅五年十二月까지  


권六 和銅六年正月부터 靈龜 元年八月까지


卷七 元正天皇 日本根子高瑞淨足?天皇(やまとねこたかみずきよたらしひめのすめらみこと) (第四十四代) 靈龜 元年九月부터 養老 元年十二月까지  


참고문헌 

坂本太郞 『六國史』 吉川弘文館 1970, 新裝版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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