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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

우윤궁于尹躬 <동짓날 태사국 관리가...(南至日太史登臺書雲物)

by taeshik.kim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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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서성 선생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가져왔다. 

 

우윤궁(于尹躬)은 于允躬이라고도 쓴다. 경조 만년(萬年·서안시) 사람으로 부친 우소于邵도 문명이 있었다.

대력 연간(766~779)에 진사과에 급제한 후, 807년 중서사인에 올랐고, 811년 지공거知貢擧가 되었다.

811년 5월 동생 죄에 연좌되어 양주자사洋州刺史로 폄적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 현재 시 1수가 전한다.

 

동지엔 팥죽을 먹어야지 않겠는가?

 

南至日太史登臺書雲物

동짓날 태사국 관리가 대에 올라 경물을 기록하다

 

至日行時令, 동지에 월령을 시행하니

登臺約禮文. 대에 올라 예식을 거행하여라

官稱伯趙氏, 관직은 백조씨伯趙氏라 칭하고

色辨五方雲. 색으로 오방의 구름을 분별하네

晝漏聽初發, 낮 물시계가 막 시작하는 걸 듣고

陽光望漸分. 태양 빛이 점점 옮겨가는 걸 보네

司天爲歲備, 천문을 관장하여 풍년을 준비하여

持簡出人群. 문서 들고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구나

惠愛周微物, 혜택이 미물에게도 두루 미치어

生靈荷聖君. 모든 생령이 어진 군주 은혜 입어라

長當有嘉瑞, 응당 오래도록 아름답고 상서로워

鬱鬱復紛紛. 구름 기운이 진하고 또 분분하여라

 

이 시 역시 시첩시네요. 시첩시는 보통 계절의 운행이나 전아한 이미지, 나라의 태평과 관련된 제목을 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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