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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2

아시바寺를 보며, 절간을 옥죄는 노후라는 적폐 대한민국 전통사찰은 단 하나의 이름으로 통일했다. 아시바사寺 가 그것이다. 가는 데마다 아시바다. 어떤 미친 문화재청장 하나가 오더니 모든 문화재를 병자로 취급하면서 등장한 이름이다. 수백살, 천살 먹은 문화재에다 21세기 아파트에 적용하는 안전기준을 들이댔다. 그것이 적폐청산이라 부르짖었다. 봐라. 너가 말한 적폐청산이 이것이더냐? 문화재도 죽을 권리가 있다. 늙어서 죽을 때가 되면 죽게끔 놔둬라. 인공호흡하지 마라. 한옥 팬션 하나가 들어서는 어느 대웅전을 바라보며 또 열불이 난다. (2017. 10. 20) *** 물론 저 말이 절간에 사는 사람들은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생활해야 한다는 당위는 아니다. 절간이라고 언제까지 과거를 묵수하며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필요하면 뜯어제끼고 새로 쌓아야 .. 2023. 10. 20.
500년 느티나무에 죽을 자유를 주자 어제다. 경기 수원발 연합뉴스 기사로 〈"살려야만 한다"…수원 500년 느티나무 구하기 대작전〉 제하 김인유 기자 기사가 나왔으니, 이번 장맛비에 처참히 붕괴한 느티나무 노거수(老巨樹)가 쓰러진 모습을 담은 큼지막한 사진을 곁들여 이렇게 쓰러진 나무를 살리고자 당국이 안간힘을 쓴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26일 오후 3시쯤 수원시 영통구 느티나무 사거리 부근 단오어린이공원에 있는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가 부러졌다고 한다. 다시 보도를 훑어가면, 이 느티나무는 1790년 조선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성할 때 그 나뭇가지는 그것을 축성하는데 쓴 서까래를 공급했는가 하면,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칠 때면 구렁이 울음소리를 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고 한다. 높이 33.4m, 둘레 4.8m에 달한.. 201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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