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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4

[선화공주의 비밀을 파헤친다] (1) 신라 공주를 취한 마를 캐는 백제 아이 이 선화공주 건은 여러 번 산발로 다룬 적이 있지만 이참에 제대로 정리해 보고 싶어 다시 붓을 댄다. 이 문제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화랑세기가 김대문의 그것을 필사한 소위 진본인가? 아니면 그 필사자인 남당 박창화라는 사람이 꾸며낸 역사소설인가를 판별하는 데도 가늠자가 된다. 백제 무왕武王은 삼국사기 그의 본기에 의하면 본명이 장璋이니, 법왕法王의 아들이다. 서기 600년, 부왕이 죽자 왕위에 올라 재위 42년째인 641 봄 3월에 훙薨했다. 그의 본기에서는 시호를 무武라고 하고는 사신을 당에 보내어 표문을 올리기를 “임금의 외신外臣인 부여장扶餘璋이 졸卒했습니다”고 아뢰니, 황제가 현무문玄武門에서 애도식을 거행하고 조서를 보내어 다음과 같이 위로했다고 한다. “먼 나라를 위로하는 방도는 총애로운 책명보.. 2024. 1. 6.
미륵사 뒷산 미륵산성 평탄대지에서 출현한 연못(자문위 자료 첨부)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익산시와 함께 전북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산124-1번지 일대에 소재하는 삼국시대 초축 산성인 미륵산성이라는 데를 판 모양이라, 그 성과 중 일부가 공개되었다. 조사 목적으로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의 진정성 있는 정비와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미륵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표방한다. 이번 조사를 (재)전북문화재연구원(이사장 최완규)이 맡긴 모양이라, 저 주소 일대 1천803㎡를 지난 3월 7일 이래 오는 8월 1일까지를 기한으로 팠더니만, 토루土壘와 수 차례 고쳐 만든 석축 물 저장 시설을 확인했다고 한다. 토루? 별거 없다. 흙으로 쌓은 둔덕이다. 성벽 같은 것을 말한다. 흙담장이다. 이번 조사 이름이 ‘익산 미륵산성(.. 2023. 6. 22.
국립익산박물관-특별전-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2021.11.10.(수)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 -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비도 오고 그래서 잠시 국립익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천안에서 생각보다 가깝더라고요! KTX타면 약 30분, 운전하면 약 1시간 201분! 전시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디지털 체험과 같이 전시를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 전시실에서는 미륵사터 석등 조각을 3D스캔해 제작한 모형을 직접 조립해 보거나, • 대형 화면에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나만의 석등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체험은 석등이 어떤 모양이었을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 유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웠고, 무엇보다도 재밌었습니다! 역시 조용히 볼 때 보다, 뭔가를 할 때 참여감도 들고 재미도 있지요! 그럼 같이 백제의 빛에 빠져 볼까요? ㅎㅎ 석등.. 2021. 11. 14.
[김태식의 독사일기(讀史日記)] 5편 기자조선과 백제, 그 괴이한 조우 “미륵사 석탑은 백성의 고혈 짜낸 죄악” 注) 이는 문화유산신문 기고문으로 기사입력시간은 2016년03월09일 13시55분이다. 《삼국유사》는 승려 일연이 대부분 찬술한 가운데 그 일부는 그의 제자 무극(無極)이라는 승려가 보충했다는 주장이 이제는 적어도 학계에서는 대세를 이룬다. 하지만 그렇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도 군데군데 있다. 특히 그 맨 앞에 붙은 가야를 포함한 네 나라 왕들과 후삼국 왕들의 계보인 왕력(王曆)이 그 이하 본문과는 어떤 관계인지는 적지 않은 논란이 있다. 지금 살피고자 하는 백제 무왕(武王) 역시 그러하다. 이곳 왕력 편에서는 백제 제30대 왕인 그를 일러 “무강(武康)이라고도 하는데 헌병(獻丙)이라고도 한다. 혹은 어릴 때 이름을 일로사덕(一耆篩德)이라고도 한다. 경신년(600)에 즉위해 41년을 다스렸다”고 했다...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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