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방온1 한 송이 꽃에 깃든 연화장세계 한시, 계절의 노래(90) 시로 지은 게송(詩偈) 열 번째(其十) 당 방온(龐蘊) / 김영문 選譯評 일념으로 마음청정해지니 곳곳마다 연꽃활짝 피누나 한송이 꽃 모두하나의 정토 하나의 정토에는한 분의 여래 一念心淸淨, 處處蓮花開. 一華一淨土, 一土一如來. 화엄(華嚴)의 세계는 찬란하다. 만발한 온갖 꽃이 광대무변한 이 세계를 장엄하게 수놓는다. 분별과 대립이 사라진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다. 부처님의 지혜가 가득 차 있어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존재가 찬란한 불성을 꽃피운다.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모래 한 알, 잎새 하나에도 모두 신성한 불성이 깃들어 있다. 연꽃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물 속에서 뿌리를 연결하고 기맥을 잇듯이 이 모든 사물은 무한한 인과 관계에 의해 하나로 연결된다. “하나가 곧 .. 2018. 6.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