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봄 새벽[春曉] 


  당(唐) 맹호연(孟浩然)


봄잠 취해 날 밝는 줄도 몰라

여기저기 뭇새 지저귀는 소리

간밤 비바람 소리 들리더니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



  1. 연건동거사 2018.04.15 08:00 신고

    좋은 시입니다.

  2. 한량 taeshik.kim 2018.04.15 09:49 신고

    좋죠? 수묵화 읽는듯한 기분이죠


봄비(春雨吟)

  송(宋) 소옹(邵雍)


봄비 실낱같이 내리네

실낱같이 보슬비 내릴 때

얼마나 촉촉이 적시는지

만물 모두 기쁨에 겹네


春雨細如絲

如絲霡霂時

如何一霶霈

萬物盡熙熙



이 역시 중문학도 김영문 선생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옮겨왔으며, 첨부사진은 내가 붙였다. 

  1. 연건동거사 2018.04.14 23:25 신고

    소옹 답지 않은 시군요. 소옹은 역을 공부한 사람이라 온갖 숫자가 난무한 사람인데 이런 시는 정취가 좋습니다.

  2. 한량 taeshik.kim 2018.04.15 00:19 신고

    뭐 그 사람이라고 섹스를 몰랐을 리도 없구요



경인이 돌아가려 하니(景仁思歸雨未克行以詩留之)

   송(宋) 사마광(司馬光)


좋은 벗님 돌아가려 하나 

진흙길 깊어 갈 수가 없네

오늘 아침 어두컴컴 또 날 흐려지니

봄비도 내 맘처럼 정이 많구나


嘉客念歸程 

泥深未可行 

今朝陰又重 

春雨亦多情


중문학도 김영문 선생 페이스북 오늘 포스팅을 엎어온다. 


제목을 온전히 옮기면 '경인이 돌아가려 하는데, 마침 비가 와서 갈 수 없으므로 시를 지어 그를 만류하며'라는 정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