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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가사(相和歌辭) 


 당(唐) 장호(張祜) / 김영문 역 


큰 제방에 꽃 피고 달 뜬 밤

장강엔 봄 물결 출렁이네 

동풍이 소식 전해오길 

봄날 밤에 특별히 놀러 오라네


大堤花月夜 

長江春水流 

東風正上信 

春夜特來遊



  1. 연건동거사 2018.04.23 14:51 신고

    김선생님 한시를 기다렸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김샘은 겉보기에는 고대 농대 morphology인데 한시 고르시는거 보면 연대 영문과 맞는 듯.

  2. 한량 taeshik.kim 2018.04.23 14:52 신고

    좋지요?

2005.06.09 19:51:12


아래 노래는 곽무천(郭茂倩)이란 송(宋)나라 사람이 주로 한대(漢代) 이래 위진남북조시대에 이르기까지 민간에 불렸다는 악부(樂府)라는 민간 유행가를 잔뜩 긁어다가 모아놓은 시문 엔쏠로지인 악부시집(樂府詩集) 전 100권 중 권 제38 '상화가사 13'(相和歌辭十三) 중 '비조곡3'(瑟調曲三)에 정리된 전체 9곡 중 4번째로 수록된 '상류전행'(上留田行)이라는 유행가.

 

곽무천은 그 작자에 대해 삼국시대 최강자 위(魏)의 건국주인 문제(文帝) 조비(曺丕. 187~226)를 거론하니, 조비란 승상 조조의 아들내미. 하지만 한대(漢代) 민요로 보아야 할 듯싶다. (김학주, <<개정 중국문학서설>>, 신아사, 1992. 130쪽)

 


세상살이 어째 이리도 다른가? 상류전.

居世一何不同, 上留田.

 

부자는 쌀과 기장 처먹는데, 상류전.

富人食稻與梁, 上留田.

 

가난뱅이는 지게미나 겨를 먹을 뿐. 상류전

貧子食糟與糠, 上留田.


가난하고 천하다 해서 어찌 슬퍼하리오. 상류전

貧賤亦何傷, 上留田.

 

벼슬과 목숨은 푸른 하늘에 달렸으니, 상류전

祿命懸在蒼天, 上留田.


지금 그대 탄식한들 누굴 원망하리오. 상류전.

今爾歎息將欲誰怨? 上留田.

 

한데 각 句 끄터리마다 매양 등장하는 상류전(上留田)은 도대체 무엇인가? 최표(崔豹)라는 자가 썼다는 《고금주(古今注>》에 이르기를 “상류전이란 지명이다(上留田 地名也)”라 했다 하나, 영 석연치 않다. 


다만, 후렴구임은 분명한 이상, 그 정확한 의미는 모를지라도 그 기능은 알 만하다. 김학주는 이 상류전에 대해 “별 뜻도 없는 후렴이다”(위책 131쪽)이라 단칼에 내리쳤으나 과연 ‘별뜻’은 없는가? 

 

나는 그리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뭐나? 


나는 ‘니기미’로 본다. 그래서 각 上留田을 ‘니기미’로 대치해 보자꾸나. 


세상살이 어째 이리도 다른가? 니기미.

부자는 쌀과 기장 쳐먹는데 니기미.

가난뱅이는 찌게미나 겨를 먹을 뿐. 니기미

가난하고 천하다 해서 어찌 슬퍼하리오. 니기미

벼슬과 목숨은 푸른 하늘에 달려있으니, 니기미

지금 그대 탄식한들 누굴 원망하리오. 니기미.

 

저 상류전, 곧, 니기미의 어감을 더욱 절절히 살리고 싶거들랑 두 마디 말을 더 붙여도 좋다.

그래서 나는 2천년전 ‘상류전’을 ‘니기미’로 간주한다.



맥상상(陌上桑)  漢樂府

 

日出東南隅 해가 동남쪽에서 떠서

照我秦氏樓 우리 진씨 집 누대 비추네

秦氏有好女 진씨에겐 아리따운 딸 있어

自名爲羅敷 이름을 나부라 하는데

羅敷善蠶桑 나부는 누에치기 잘 하네

采桑城南隅 뽕을 성 남쪽에서 따는데

靑絲爲籠係 푸른 실로 바구니 줄로 삼고

桂枝爲籠鉤 계수 가지로 바구니 고리 삼았네

頭上倭墮髻 머리엔 왜타계 올리고

耳中明月珠 귀엔 명월주 달았네

緗綺爲下裙 담황색 비단으로 치마 해 입고

紫綺爲上襦 자주색 비단으로 저고리 삼았네

行者見羅敷 길 가는 이 나부를 보면

下擔捋髭須 짐 내리곤 수염 만지고

少年見羅敷 소년이 나부를 보면

脫帽著帩頭 모자 벗어 묶은 머리 내 보이네

耕者忘其犁 밭가는 이 쟁기질 잊어버리고

鋤者忘其鋤 김매는 이 호미질 잊어버리고

來歸相怨怒 집에 돌아와 마누라와 성내고 다투니

但坐觀羅敷 오직 나부를 보았기 때문이네

使君從南來 태수께서 남쪽에서 와서는

五馬立踟躕 다섯 말 세워 놓고 서성이네

使君遣吏往 태수가 쫄따구 보내 하는 말이

問是誰家姝? 묻노니 뉘집 아가씨요?

秦氏有好女 진씨 집에 아리따운 딸 있어

自名爲羅敷 나부라 합니다.

羅敷年幾何 나부는 나이가 얼마인가?

二十尙不足 스무살 되기엔 아직 모자라고

十五頗有餘 열다섯에선 조금 남음이 있답니다.

使君謝羅敷 태수께서 나부에게 하는 말이

寧可共載不 너 나와 함께 수레 타고 가지 않으렴?

羅敷前致詞 나부 앞으로 나와 드리는 말씀

使君一何愚 태수께선 어찌 그리 어리석소

使君自有婦 태수께 부인 계시듯

羅敷自有夫 나부 또한 남편 있답니다.

東方千餘騎 동쪽에 기마 천여 마리 있어

夫婿居上頭 제 남편이 그 앞에 섰지요

何用識夫婿 어떻게 남편인 줄 알까요?

白馬從驪駒 흰 말이 검은 망아지 따르니

靑絲繫馬尾 푸른 끈으로 말 꼬리 묶고

黃金絡馬頭 황금으로 말 머리 장식했지요

腰中鹿盧劍 허리춤엔 녹로검

可値千萬餘 그 값은 천만금 이상이지요

十五府小史 열다섯에 지방관 작은 벼슬 하다가

二十朝大夫 스물엔 조정 대부 되고

三十侍中郞 서른엔 시중낭이 되었으며

四十專城居 마흔인 지금엔 성 하나 지키지요

爲人潔白晰 사람됨이 결백하고

鬑鬑頗有須 무성한 수염에

盈盈公府步 천천히 공부를 걷고

冉冉府中趨 느릿느릿 부중을 오가니

坐中數千人 좌중 수 천 사람이

皆言夫婿殊 모두 말하기를 남편이 제일이랍니다.


讀不准的字音

隅(yú) 敷(fū) 籠系(xì) 倭(wō) 墮(duò)

髻(jì) 緗(xiǎng) 綺(qǐ) 襦(rú) 捋(lǚ)

髭(zī) 須著帩頭(zhuó qiào) 踟躕(chí chú) 姝(shū)

寧可(nìng) 千餘騎(jì) 驪(lì) 鬑鬑(lían) 趨(

 

字詞解釋

〔東南隅〕:指東方偏南. 隅, 方位ㆍ角落. 我國在北半球, 夏至以後日漸偏南, 所以說日出東南隅.

〔善蠶桑〕:很會養蠶采桑. 善, 有的本子作“喜”.

〔青絲爲籠系〕:用黑色的絲做籃子上的絡繩. 籠, 籃子. 系, 絡繩(纏繞籃子的繩子).

〔籠鉤〕:一種工具. 采桑用來鉤桑枝, 行時用來挑竹筐.

〔倭墮髻〕:發髻名. 其髻像雲堆疊, 歪在頭部的一側. 倭墮, 疊韻字.

〔耳中明月珠〕:耳朵上戴著寶珠做的耳環. 明月, 寶珠名.

〔緗綺〕:淺黃色有花紋的絲織品.

〔襦〕:短襖.

〔下擔捋髭須〕:放下擔子, 撫摩胡子(和下接詩句都是形容看得出神). 捋, 手握著東西, 順著向下移動. 髭, 嘴上邊的胡子.

〔脫帽著頭〕:把帽子脫下, 只戴著紗巾. 古代男子戴帽, 先用頭巾把發束好, 然後戴帽. 著, 戴. 頭, 包頭的紗巾.

〔坐〕:因爲, 由於.

〔使君〕:漢代對太守ㆍ刺史的通稱.

〔五馬〕:指(使君)所乘的五匹馬拉的車. 漢朝太守出行用五匹馬拉車.

〔踟躕〕:徘徊, 停滯不進的樣子. 又作“踟躇”.

〔姝〕:美麗的女子.

〔謝〕:這裏是“請問”的意思.

〔寧可〕:願意.

〔一何〕:怎麼這樣.

〔東方〕:指夫婿當官的地方.

〔千餘騎〕:泛指跟隨夫婿的人.

〔居上頭〕:在前列. 意思是地位高, 受人尊重.

〔何用〕:用什麼(標記).

〔驪駒〕:黑色的小馬. 這裏指馬.

〔黃金絡馬頭〕:馬頭上戴著金黃色的籠頭. 絡, 這裏指用網狀物兜住.

〔鹿盧劍〕:劍把用絲絛纏繞起來, 像鹿盧的樣子. 鹿盧, 即轆轤, 井上汲水的用具.

〔千萬餘〕:上千上萬(錢).

〔小吏〕:太守府的小官. 有的本子作“小史”.

〔朝大夫〕:朝廷上的一種高等文官.

〔侍中郞〕:出入宮禁的侍衛官.

〔專城居〕:作爲一城的長官(如太守等). 專, 獨占.

〔白晰〕:指皮膚潔白. 晰, 又作“皙”.

〔鬑鬑頗有須〕:胡須稀疏而長. , 須發疏薄的樣子. 白面有須, 是古時候美男子的標准.

〔盈盈〕:儀態端莊美好. (冉冉):走路緩慢.

〔公府步〕:擺官派, 踱方步.

〔殊〕:出色, 與眾不同. 


《陌上桑》의 명칭

이를 수록한 가장 이른 시기 현존 문헌은 南朝 沈約이 編撰을 주도한 《宋書》이니 이곳 樂志에 이 작품을 수록하면서 題하기를 염가나부행(豔歌羅敷行)이라 달았다. 南朝 徐陵이 編輯한 《옥대신영玉臺新詠》 또한 本詩를 수록했거니와 이에서 題하기는 그 첫 구절을 끌어와 일출동남우행(日出東南隅行)이라 했다. 趙宋 時代 郭茂倩이 編輯한 《樂府詩集》에서는 이를 상화가사(相和歌辭)로 수록 분류하면서 題하기를 맥상상이라 했다. 


太陽高掛在東南方, 照到了我秦氏的樓房. 秦家有位姣好的女郞, 本名叫羅敷. 羅敷喜歡養蠶和采桑, 采桑來到了城南. 用青絲做籃子上的繩絡, 用桂枝做籃子上的提柄. 頭上梳著倭墮髻, 耳上掛著明月珠. 杏黃的綾羅做下裙, 紫色的綾羅制短襖. 當路上行人看到了羅敷, 就放下擔子撫摩髭須. 當少年看到了羅敷, 就脫下帽子整理發巾. 使耕田的忘了犁耙, 使鋤地的忘了鋤頭. 回家都抱怨妻子醜陋, 只因爲多看了羅敷一眼. 太守從南方過來, 五匹馬都停下了腳步. 太守派個小吏前往, 請問是誰家的女子? 秦家有位姣好的女郞, 本名叫羅敷. 請問羅敷今年幾歲? 二十還不足, 十五卻有餘. 太守請問羅敷, 能和我同生一車走嗎? 羅敷親自上前回答:太守怎麼麼傻! 太守有自己的妻子, 羅敷有自己的丈夫. 東方出現了一千多車騎, 我的夫婿就在最前頭. 用什麼來辨識我的丈夫, 那騎著白馬有黑馬跟隨的. 馬尾上系著青絲繩, 馬頭上罩著黃金絡. 腰中佩著鹿盧劍, 可值千萬餘. 十五歲做了府中的小吏, 二十歲在朝爲大夫. 三十歲官拜侍中郞, 四十歲做了一城的太守. 他有潔白的皮膚, 臉上略長一些髭須. 在公所中邁著方步, 在府衙裏慢慢走踱. 在座有幾千人, 都說我的丈夫才貌出眾.

 

寫作背景:

《陌上桑》是一篇立意嚴肅ㆍ筆調詼諧的著名樂府敘事詩. 它講述的是這樣一個故事:一位美貌女子名叫羅敷, 一日在采桑路上恰巧被一個太守遇上, 太守爲羅敷美色所動, 問她願不願意跟隨自己回家. 太守原以爲憑借自己的權勢, 這位民間女子一定會爽然允諾. 想不到羅敷非但不領情, 還把他著實奚落了一番, 使這位堂堂太守碰了一鼻子灰, 無趣之極.

 

這一內容與秋胡戲妻的記載有某種相似, 或者可以認爲《陌上桑》的創作曾經受到了秋胡故事的某些啓發. 據《列女傳》和《西京雜記》所說:秋胡新婚方三月, 即辭家遊宦. 三年後錦衣還鄉, 路上遇一采桑女, 見而悅之, 進行調戲, 遭拒絶. 回到家裏, 方知剛才那位女子原來是自己妻子. 其妻也明白了真相, 對丈夫的不良品性十分怨恨, 於是赴沂水而死. 與秋胡故事相比, 《陌上桑》內容有兩處顯著不同, 一是羅敷樂觀ㆍ機智的性格, 二是作品故事喜劇式的結局, 因此, 盡管它與秋胡戲妻故事有一定聯系, 但它又完全是一首獨創的作品. 後來有人把兩本牽合在一起, 如王筠《陌上桑》云:“秋胡始停馬, 羅敷未滿箱.” 作爲一種新的創作未嘗不可. 又有人用秋胡故事的模式來解說《陌上桑》, 認爲“羅敷即使君之妻, 使君即羅敷之夫”(朱熹). 但這一結論難以從《陌上桑》作品本身得到驗證. 理解《陌上桑》應該從作品的實際出發.

 

全詩共分三解. 解爲樂歌的段落, 本詩的樂歌段落與歌詞內容的段落大致相合. 第一解從開始至“但坐觀羅敷”, 主要敘述羅敷的美貌. 第二解從“使君從南來”至“羅敷自有夫”, 寫太守覬覦羅敷容姿, 要跟她“共載”而歸, 遭到羅敷嚴辭拒絕. 第三解從“東方千餘騎”至結束, 寫羅敷在太守面前誇贊自己丈夫, 用意在於徹底打消太守的邪念, 並讓他對自己輕佻的舉止感到羞愧.

 

詩人成功地塑造了一個貌美品端ㆍ機智活潑ㆍ親切可愛的女性形象. 一般來說, 人們認識一個人, 總是先識其外貌, 然後再洞達其心靈. 《陌上桑》塑造羅敷的形象也依循人們識辨人物的一般順序, 在寫法上表現爲由容貌而及品性. 羅敷剛出現, 還只是籠統地給人一個“好女”的印象, 隨著敘述的展開, 通過她服飾的美麗和路人見到他以後無不傾倒的種種表現, “好女”的形象在讀者眼前逐漸變得具體和彰明. 第二ㆍ三解, 詩人的筆墨從摹寫容貌轉爲表現性情, 通過羅敷與使君的對話, 她抗惡拒誘, 剛潔端正的品格得到了充分的展示. 從她流利得體, 同時又帶有一點調皮嘲弄的答語中, 還可看出她稟性開朗ㆍ活潑ㆍ大方, 對自己充滿自信, 並且善於運用智慧保護自己不受侵害. 當然這只是大致的概括, 事實上, 作品在這方面也不乏靈活的安排. 如第一解雖然主要寫容貌, “羅敷喜蠶桑”則又表現出她熱愛勞動的良好品質;第二ㆍ三解雖然主要揭示她內心情感, 但第二解使君立馬踟躕不前, 分明又暗中映顯出羅敷美貌麗態的魅力, 第三解羅敷誇揚丈夫姿容, 與一解總述羅敷美好“遙對”(張玉穀《古詩賞析》卷五), 不正可以見到羅敷本人的倩影嗎? 詩人筆下的羅敷品貌俱美, 從而賦予這一藝術形象更高的審美價值. 讀完全詩, 人們對羅敷的喜愛比起詩中那些忘乎所以的觀望者的態度來更加深厚真摯, 因爲他們還僅僅是爲羅敷的容貌所吸引, 讀者卻又對羅敷的品格投以敬佩. 從這一意義上說, 《陌上桑》與《詩經·碩人》在摹繪美人的形象方面, 其區別不僅在於具體手法的不同(這一點下面還會談到), 還在於它由比較單純地刻畫人物的容貌之美進而達到表現性情之美, 這後面一點顯然在文學形象的創造史上具有更重要的意義.

 

《陌上桑》在寫作手法方面, 最受人們稱贊的是側面映襯和烘托. 如第一解寫羅敷之美, 不用《碩人》直接形容具體對象容貌的常套, 而是采用間接的ㆍ靜動結合的描寫來暗示人物形象的美麗. 先寫羅敷采桑的用具和她裝束打扮的鮮豔奪目, 渲染服飾之美又是重點. “青絲爲籠系, 桂枝爲籠鉤. 頭上倭墮髻, 耳中明月珠. 緗綺爲下裙, 紫綺爲上襦. ”這些詩句一字不及羅敷的容貌, 而人物之美已從衣飾等的鋪敘中映現出來. 前人評漢樂府《江南》詩句“蓮葉何田田”, 說:“不說花偏說葉, 葉尙可愛, 花不待言矣. ”張玉穀《古詩賞析》卷五. 這話也可以被運用來說明本篇上述詩句的藝術特點. 更奇妙的是, 詩人通過描摹路旁觀者的種種神態動作, 使羅敷的美貌得到了強烈而又極爲鮮明ㆍ生動的烘托. “行者見羅敷, 下擔捋髭須. 少年見羅敷, 脫帽著頭. 耕者忘其犁, 鋤者忘其鋤. 來歸相怨怒, 但坐觀羅敷. ”愛美之心人皆有之, 而人類對異性美(尤其是在形貌方面)就更爲敏感, 同時也會表現出更高的熱情. 這些男性旁觀者爲羅敷深深吸引, 乃至有意無意地做出一些想取悅羅敷的舉止, 正說明他們看到羅敷時激動不寧的心情和從她身上獲得的審美滿足. 借助於他們的目光, 讀者似乎也親眼飽睹了羅敷的面容體態. 這樣來塑造人物形象, 比借助比喻等手段正面進行摹寫顯得更加富有情趣;而且由於加入了旁觀者的反應, 使作品的藝術容量也得到了增加. 這是《陌上桑》爲描寫文學形象提供的新鮮經驗.

 

除了從側面摹寫形象外, 本篇還善於從側面表達意圖, 這主要是指第三解羅敷誇夫的內容. 對這段內容, 人們有兩種理解:一種認爲詩中“夫婿”是羅敷實指其夫, 另一種意見是羅敷虛設一夫, 更有人斷定這一段是詩中的糟粕. “夫婿”究竟是實指還是虛設, 這是弄不明白的問題, 不過這並不重要. 重要的倒是應該弄清楚:羅敷當時爲何要講這番話?意圖何在? 她集中誇贊自己丈夫的尊貴和美好, 這顯然是有明顯的針對性. 因爲調戲她的是一位懷有特殊優越感的太守, 羅敷說自己丈夫尊貴, 則使其優越感變得可笑;又因爲太守看中她的是美色, 羅敷說自己丈夫美好, 實際上是說只有丈夫才可以與自己相配. 羅敷這段話句句誇夫, 而客觀上又句句奚落太守, 這正是全詩側面寫法的又一次運用. 詩歌的喜劇效果主要也是從這裏得到體現的. 第三解在整篇作品中不是可有可無, 更不是什麼糟粕, 而是詩篇的有機構成.

 

幽默風趣是《陌上桑》明顯的風格特點. 如寫旁觀者見到羅敷時不由自主地表現出來的種種神態, 十分好笑, 而又無不是鄉民的真趣流露. 又如羅敷講自己的年齡, “二十尙不足, 十五頗有餘”, 口齒伶俐, 而又暗帶調皮, “頗”字尤見口角語態之妙. 最後一段羅敷盛誇夫婿, 使眼前那位聽著的太守感到通身不自在, 羞愧難狀. 這一寓嚴肅的主題於詼諧的風格之中的優秀詩篇, 體現了樂觀和智慧, 它與《孔雀東南飛》《東門行》等體現的悲慨和亢烈相比, 代表著漢樂府又一種重要的藝術精神.

 

《陌上桑》的語言帶有明顯的藻采化傾向, 主要是反映在第一和第三節中. 這些構成了本篇統一的敘述風格.

 

原文分析:

第一段, 寫羅敷的美貌. 首先寫她的住所之美ㆍ器物之美來襯托她的美貌, 然後重點寫她的服飾之美, 最後通過側面描寫烘托她的美貌, 無論是行者還是少年, 無論是耕者還是鋤者, 都傾慕她的美麗, 激起讀者的想象. 本段寫她的外表美, 鋪襯下文的心靈美;寫勞動人民對羅敷的健康感情, 與後文使君的不懷好意形成對照.

 

第二段, 寫使君覬覦羅敷的美色, 向她提出無理要求. 先是使君的馬徘徊不前, 使君對羅敷垂涎三尺, 繼而上前搭話, 詢問姓名, 打聽年齡, 最後提出和羅敷“共載”的無恥要求, 暴露了使君肮髒的靈魂. 寫使君的語言行爲步步深入.

 

第三段, 寫羅敷拒絕使君, 並盛誇丈夫以壓倒對方. 本段全部由羅敷的答話構成, 回應使君的調戲. 斥責ㆍ嘲諷使君愚蠢, 聲明自己已有丈夫, 丈夫威儀赫赫ㆍ榮華富貴, 仕途通達ㆍ青雲直上, 品貌兼優ㆍ才華橫溢. 羅敷的伶牙俐齒使自以爲身份顯赫的使君只能自慚形穢, 羅敷的不畏權勢ㆍ敢於鬥爭的精神充分體現出來了, 表現了她的人格魅力. 


다음은 漢代 상화가사相和歌辭 중에 ‘고아행’(孤兒行)이라는 시이니, 앞서 말했듯이 예서 ‘行’은 노래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孤兒生, 孤子遇生, 命獨當苦! 고아가 태어났네, 우연히 고아 신세, 지독한 고난 당할 운명 

父母在時, 乘堅車, 駕駟馬. 부모 계실 땐 튼튼한 수레 올라 말 네 마리 몰았지

父母已去, 兄嫂令我行賈. 부모 돌아가시 형과 형수 날더러 장똘뱅이 하라네 

南到九江, 東到齊與魯. 남쪽으로 구강까지 가고 동쪽으로 제노 지방 다녔지

臘月來歸, 不敢自言苦. 12월에 돌아왔지만 힘들다 할 수 없네 

頭多蟣虱, 面目多塵. 머리엔 서캐와 이가 가득, 얼굴에는 때가 덕지덕지

大兄言辦飯, 大嫂言視馬. 형님은 밥 지으라 하고 형수는 말을 돌보라 하네

上高堂, 行取殿下堂, 孤兒淚下如雨. 웃방 아랫방 오르내리니 고아는 눈물이 주룩주룩 

使我朝行汲, 暮得水來歸. 날더러 아침에 물길어 오라해서 저녁이 되어 물 길어 왔더니 

手爲錯, 足下無菲. 손은 불어터지고 발밑엔 짚신도 없네 

愴愴履霜, 中多蒺藜. 먹먹하니 이슬 밟으니 길엔 가시가 더부룩 

拔斷蒺藜, 腸肉中愴欲悲. 가시 꺾으니 마음엔 슬픔이 북바치고

淚下渫渫, 清涕累累. 눈눌 콧물 줄줄 흘러내리네 

冬無複襦, 夏無單衣. 겨울엔 겹옷 없고 여름엔 홑옷도 없네 

居生不樂, 不如早去, 下從地下黃泉. 사는 게 즐겁지 않으니 일찍죽어 지하 황천길 가는 것만 못하리

春氣動, 草萌芽. 봄 기운 일어 새싹 돋아나면 

三月蠶桑, 六月收瓜. 3월엔 누에 치고 뽕 따고 6월엔 오이 따야지 

將是瓜車, 來到還家. 오이 실은 수레 끌고 집에 돌아오다 

瓜車反覆, 助我者少, 啗瓜者多. 오이 수레 엎어지니 날 돕는 이 거의 없고 집어가는 이 많기만 하네 

願還我蒂, 兄與嫂嚴, 獨且急歸. 제발 오이꼭지만이라도 주세요, 형과 형수 엄하시어 빨리 돌아가야 해요

當興校計. 한바탕 소동이 일겠네요 

亂曰:

里中一何饒饒, 마을이 왜 이리 소란한가?

願欲寄尺書, 편지 한 통 부쳐 

將與地下父母, 지하 계신 부모님에 보내고파 

兄嫂難與久居. “형님 형수 같이 살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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