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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부의 노래(節婦吟)


   당(唐) 장적(張籍·768~830)


君知妾有夫 당신은 제게 지아비 있음 아시고도 

贈妾雙明珠 제게 쌍명주 보내셨군요 

感君纏綿意 저를 향한 당신 마음에 감동하곤 

繫在紅羅襦 붉은 비단 저고리에 달아 보았지요 

妾家高樓連苑起 제집 높은 누대는 궁궐로 이어 솟았고

良人執戟明光裏 남편은 창 들고 명광전에 계시답니다 

知君用心如日月 당신 마음씀 해와 달과 같음을 알지만 

事夫誓擬同生死 지아비 섬기며 생사 같이하자 맹세했지요 

還君明珠雙淚垂 명주 돌려드리며 두 줄기 눈물 흘리는데 

恨不相逢未嫁時 시집가기 전엔 왜 만나지 못했을까요

  1. 연건동거사 2018.05.18 12:22 신고

    纏綿:情
    襦(rú):穿在單衫外的短襖
    妾家高樓連苑起: 的高樓就連着皇家的花園
    明光:即明光宮,漢代宮名

  2. 연건동거사 2018.05.18 12:23 신고

    명광전이 아니라 명광궁인가 봅니다. 한나라때 궁 이름이라네요.

  3. TheK2017 2018.05.19 04:12 신고

    음. 정말 보기 드문 시구절이네요.
    제목도 참 마음에 와 닿구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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