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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뚜막 장작불에 서린 아버지 불구덩이 앉을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나고당신 저리 담뱃불 붙이던 모습도 떠오른다.살가움과는 거리가 먼 아버지와는 거리가 너무나 컸다. 후회한들 어쩌겠는가?저리 나는 쇠죽을 끓였으며 저 불 앞에서 영문법을 공부한 날이 있고,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문을 외기도 했다.지금은 하나도 기억에 나지 않고 적벽부 앞대가리만 오락가락한다.임술지추 칠월기망 소자여객(壬戌之秋, 七月旣望, 蘇子與客)........................*..
우골탑牛骨塔 돌이켜 보면, 그리고 지금도 그러하거니와 나는 가난을 팔아먹곤 한다. 그것이 지나쳐 지금도 가난하다고 하는건 아닌지 짐짓 염려되기는 한다. 그 시절에는 다들 그러했다 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느냐 하는 말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저 시절을 잊을 수는 없다. 어쩌면 잊지 않고자 하는 몸부림인지도 모른다. 잊지 않고자하는 세뇌 교육인지도 모른다.아버지다.諱는 淵赫이요, 본관은 김녕이라, 1921년 음력 6월 15일 경북 금릉군 대덕면 조룡..
아버지들이여, 제때 죽어주자! <영화 '사도' 한 장면...아버지가 제때 안 죽으면 아들이 죽을 수밖에>고구려 장수왕(長壽王)은 이름대로 백수를 했다. 그의 아들로 세자는 조다助多. 아버지가 무려 왕위에만 79년간 있다 죽었을 때 조다는 죽고 없었다. 조다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니 그가 문자명왕이다. 아버지가 하도 왕 노릇 오래하는 바람에 먼저 죽었으니 이름이 쪼다인가 보다. 그보단 못하지만 조선 세종 역시 장장 32년이나 왕위에 있었다. 문종은 세종의 장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