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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農本草經》은 중국 현존 최고의 정비된 전문 본초학서. 그 성립 연대에 대해서는 이론이 분분하나 기원전 1세기 무렵 전한 말기가 아닐까 한다. 神農이라는 명칭은 그 저자가 神農으로 설정됐기 때문인데, 말할 것도 없이 이는 神農이라는 신화상 인물에 가탁한 것이다. 本草라는 말은 《漢書 平帝紀》에 가장 빠른 용례가 검출된다. 하지만 本草라는 말에 이끌리어 초본 식물만을 약물 대상으로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약물을 통칭할 때 흔히 本草라고 했다. 그렇지만 본초가 약물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신농본초경》은 원서가 산일(散佚)되고 현재 통용되는 판본은 이곳 저곳에 산발적으로 인용된 글들을 모아 놓은 소위 집록(輯錄)이다. 이 집록에 수록된 약물은 365종이며 草, 谷, 米, 果, 木, 蟲, 魚, 家畜, 金石 등을 포괄한다. 그들 약물이 인체에 작용하는 기능에 의해 上, 中, 下의 3품(三品)으로 세분하며 이중 上品이 120종이다.


이들 上品은 無毒하고 滋補强壯藥 계열이니, 오래도록 복용할 수 있는 것이라 해서 人蔘, 甘草, 枸杞, 大棗, 阿膠, 龜甲 등이 속한다.


中品 역시 120종인데 無毒하기도 하고 혹 有毒하기도 한데,抑病補虛 작용이 있다고 간주된 약물들이 포진하고 있으니 當歸, 黃岑,  麻黃, 厚朴, 白合, 梅實, 蜂房 등이 속한다.


下品은 125종인데 有毒해서 오래도록 복용할 수는 없다. 寒熱을 제거하고 破積聚한다. 甘遂, 烏頭, 巴豆, 桃仁, 蚯蚓 등이 있다.


각 품별 분류에는 순서가 있어 玉石을 제일로 치고, 그 다음에는 草木과 蟲獸, 果菜가 뒤따르며 米食은 맨 나중에 온다. 늘 먹을 수 있는 것은 뒤로 돌린 반면 희귀한 것을 앞세웠음을 알 수 있다.


《神農本草經》이 問世한 이후 광범위하게 유포되니 점차 그에 대한 추가 연구 확충도 급격화되고 새로운 약물도 추가된다. 예컨대 甘肅省 武威에서 출토된 東漢시대 간독(簡牘)에서는 근 100종에 달하는 약물을 기재하고 있거니와 그 중 20종은 현존 《신농본초경》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神農本草經》은 약학서로서 권위를 절대화함에 따라 각종 주석본 혹은 증보판이 출현하게 된다. 이런 류에서 가장 저명한 것이 바로《本草經集注》(본초경집주)라고 하는 중국 남조 시대 양(梁)나라 도사(道士) 겸 명의(名醫)인 도홍경(陶弘景. 452~536년) 저작이다.


이 《本草經集注》는 편작을 비롯한 역대 중국사 저명한 의사 전기인  《名醫別錄》이라는 의서에 나오는 약물 365종을 덧보태어 완성한 것이니, 이렇게 해서 이 도홍경 본 《本草經集注》에는 기존 신농본초경 365종을 합하여 730종이 수록되게 되었다.


이 《本草經集注》는 도홍경 생몰 연대를 고려할 때 대략 5세기 말에 성립되었다고 생각된다. 전 7권이다. 그 편술 특징을 보면 약물을 자연계 속성에  따라 모두 6종류(六類)로 나누고 있다는 점이다.


1. 옥석류(玉石類)

2. 초류(草類)

3. 목류(木類)

4. 충수류(蟲獸類)

5. 과채류(果菜類)

6. 미식류(米食類)


가 그것이니 이것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이후 중국 약학의 1차 집성으로 평가된다. 


홍경은 약용식물 산지와 채집 시기가 치료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거니와, 예컨대 麻黃은 秋季에 채집해야 약효가 가장 뛰어남을 말하고 있다. 또한 식물의 생리와 기후간 상관관계도 인식했다.


더욱 중요한 점은 분류에 있어 약물 본래의 효능에 의해 약물 품목을 나누어 玉石, 草, 木, 蟲, 獸, 果, 菜, 米食의 5가지로 분류했다는 점에 있다. 이는 동식물분류의 중대 발견이라 평가된다.

   

이러한 분류 방법은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예컨대 唐代에 나온 《新修本草》(신수본초), 宋代의 《重修經史證類本草》(중수경사증류본초), 明代의 《本草品匯精要》(본초품회정요) 등이 모두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본초경집주 출현 이후 唐 高宗 현경(顯慶) 4년에 관에서 편찬한 《新修本草》(신수본초)가 출현한다.


이 의서는 《本草》, 《藥圖》, 《圖經》의 3부분, 도합 54권이다.   약용 동식물로는 850종을 취급하고 있으니 집주에 비해 114종이 추가됐음을 알 수 있다. 《藥圖》는 본초경집주에도 있었으나 실존되고 현재는 그 잔권만이 겨우 전하고 있을 뿐이다. 


《本草經集注》

7卷, 梁 陶弘景 撰, 約成書於5世紀末. 此書는 《神農本草經》을 基礎로 삼고 補入 魏晉年間 諸 名醫하여 增添한 內容(卽《名醫別錄》)으로, 加上 陶弘景 本人의 注釋하여 成했다. 全書 共收 藥物은 730種 이며 其中《神農本草經》 365種, 《名醫別錄》 365種이다. 書前 首에다가 序錄과 作者 釋文을 들고 其下는 藥物 各論이며, 諸藥은 分隸하여 玉石․草木․蟲獸․果․菜․米食 6類에 예속시키고, 나아가 把基原不明或已經不用之藥歸入“有名未用”類했다. 此分類法以藥物自然屬性分類, 比《神農本草經》的三品分類法先進. 在此書之前, 世間流傳的《神農本草經》․《名醫別錄》․內容均較混亂, 《本草經集注》采用統一體例整理各藥條文, 成爲早期經典本草的範本. 陶弘景注文及其創設的“諸病通用藥”․“七情表”等, 豊富了早期藥學理論, 並方便臨床用藥. 書中用朱筆寫《本經》, 墨字書寫《名醫別錄》, 個人見解則用小字注於藥物正文之後, 使全書出處分明, 源流清晰, 後世藥書多繼承這種嚴格標注文獻出處的傳統, 使中國本草學文獻脈絡明晰. 作者在注文中補充大量有關藥物形態․鑒別․産地․效用等內容, 對確定藥材品種, 保證用藥安全均有重要意義. 另外, 書中補充了眾多藥物制劑․炮炙․采收․劑量等資料, 又在序錄中設“解百藥及金石等毒例”, 此爲最早之中藥解毒專篇. 總之, 陶弘景《本草經集注》所創立的本草分類法及新體例, 多爲後世本草著作所仿效. 


《本草經集注》 原書는 僅存 殘篇하며, 그 主要 內容이 《證類本草》에 수입된 까닭에 至今까지 보존될 수 있었다. 現재는 日本 森立之 所輯 《重輯神農本草經集注》七卷(1847年)․1961年 尙志鈞이 輯한 《本草經集注》가 傳世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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