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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25대 평원왕(재위 559∼590) 이름이다. 

삼국사기 권 제19(고구려본기 제7) 양원왕본기 : 13년(557) 여름 4월에 왕자 양성(陽成)을 태자로 삼고, 마침내 내전(內殿)에서 군신(群臣)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삼국유사 권 제1 왕력 : 제25대 평원왕(平原王)은 평강(平岡)이라고도 한다. 이름은 양성(陽城)이다. 남사(南史)에 이르기를 고양(高陽)이라고도 한다고 했다. 기묘년에 즉위해 31년을 다스렸다. 

☞평원왕(平原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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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정(徐居正·1420∼88)의 《필원잡기(筆苑雜記)》 제2권에 여장남자(女裝男子), 혹은 여성으로 행세하면서 많은 여성을 기롱한 남자 얘기가 보인다. 이 남자가 바로 사방지(舍方知)라는 자인데, 이 자가 가슴은 여자, 아랫도리는 남자인 소위 shemale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없다. 관련 기록을 추리면, 남성인데 여성으로 행세한 단순 남성인 듯한 느낌을 준다. 한데 그 극적 드라마성 때문인지, 이를 모델로 하는 사극 같은 것을 보면, 가슴은 젖소만하고, 아랫도리는 남자인 양성으로 그려지는 일이 많다. 이 사방지가 내 기억에 아주 옛날 TV 사극에도 등장한 적이 있거니와, 사방지로 출현한 인물은 가수 전영록의 이혼한 조강지처가 아닌가 한다. 

근래에 한 사내종 모습이 여자와 흡사한 자가 있었다. 이 사내종은 어려서부터 여자 옷을 입고, 나이 40이 넘도록 사대부 가문에 출입하다가 이 사실이 드디어 탄로되었다. 대간이 법에 의해 논죄할 것을 청하였으나 세조(世祖)는 일이 애매하다 하여 이를 용서하고, 나를 돌아보며 말하기를, “경의 의사는 어떠하냐.” 하니, 나는 대답하기를, “신이 소시 때에 《강호기문(江湖記問)》을 열람하였는데, 강회(江淮) 사이에 한 비구니(比丘尼)가 수(繡)를 잘 놓았으므로 양가(良家)에서 딸을 보내어 배우게 하였더니, 돌연 임신을 하였습니다. 부모가 이를 힐책하니, 딸은, ‘비구니와 더불어 날마다 서로 잠자리를 같이하자 성(性)의 감각이 있는 것 같더니 드디어 이에 이르렀습니다.’ 하였습니다. 양가에서 지방관에 호소하여 비구니를 자세히 조사해 살펴보니, 음양(陰陽) 두 생식기가 모두 없었습니다. 지방관이 장차 이를 관대히 용서하려 하자, 한 늙은 할미가 말하기를, ‘소금물로 양경(陽莖 자지) 뿌리 위를 적신 다음 누런 개를 데려다가 이를 핥게 하면 양경이 튀어나옵니다.’ 하므로, 지방관이 시험하니 과연 그러하였습니다. 지방관이 판단하여 말하기를, ‘천도(天道)에 있어서는 양과 음이요, 인도(人道)에 있어서는 남자와 여자이다. 이제 이 비구니는 남자도 아니며 여자도 아니니, 인도의 바른 것을 어지럽히는 자이다.’ 하고 마침내 죽이니, 강회 사람들이 모두 통쾌하게 여겼다 하오니, 대개 천하의 사리(事理)가 무궁함이 이와 같사옵니다.” 하였더니, 세조는 웃으며 말하기를, “경은 부디 억지로 무슨 일을 밝히려고 하지 말라.” 하였다.

유의할 대목은 이에서는 사방지라는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선 중종 때 인물로 율곡 이이보다는 선배임이 확실한 어숙권魚叔權의 패관잡기稗官雜記 권1에는 이보다 상세한 버전이 있다.  

점필재(佔畢齋) 김문간공(金文簡公 김종직)이 사방지(舍方知)에 대한 시를 지었는데, 그 서문에 이르기를, “사방지는 사천(私賤)으로 어려서부터 그의 어미가 계집애의 옷을 입히고 연지와 분을 칠하고 바느질을 시켰다. 장성하자 자주 사대부(士大夫) 집에 드나들면서 여자종들과 함께 자는 일이 많았다. 진사(進士) 김구석(金九石)의 아내 이씨는 판원사(判院事) 이순지(李純之)의 딸인데, 과부로 지내면서 사방지를 데려다가 바느질을 시키고 밤낮으로 거의 10여 년이나 함께 거처하였다. 천순(天順) 7년 봄에 사헌부에서 이 사실을 듣고 그를 국문하여 그가 평소에 사통(私通)하던 한 여승(女僧)을 심문하니, 여승이 말하기를, ‘그의 남경(男莖)이 매우 장대(壯大)하더라.’ 하므로, 여의사 반덕(班德)으로 하여금 더듬어 만져 보게 하였더니 과연 그러하였다. 임금이 승정원 및 영순군(永順君) 이부(李溥)와 하성위(河城尉) 정현조(鄭顯祖) 등에게 알아보게 하였는데 하성위의 누이가 이씨의 며느리였다. 하성위도 말하기를 ‘어쩌면 그리도 장대하냐.’ 하니, 임금이 웃고 이순지의 가문을 더럽힐 염려가 있으니 따지지 말라고 특명을 내렸다. 사방지를 이순지에게 넘겨 주어 처리하게 하였는데, 이순지는 다만 곤장 10여 대만을 치고 기내(畿內)에 있는 노복의 집으로 보냈다. 얼마 안 되어 이씨가 몰래 사방지를 도로 불러들여 이순지가 죽은 뒤에 더욱 마음대로 놀아났다. 금년 봄에 재상들이 연회 석상에서 이 사실을 아뢰니, 임금이 사방지에게 매를 치고 신창현(新昌縣)으로 귀양보냈다.” 한다. 내가 그 말을 듣고 시 두 수를 짓기를,

아녀자의 깊숙한 방에 몇 번이나 몸을 숨겼는고 / 縫羅深處幾潛身

치마와 비녀 벗기니 문득 탄로되었네 / 脫却裙釵便露眞

물건이 본래 변환하니 / 進物從來容變幻

세상에는 양성을 가진 사람이 있구나 / 世間還有二儀人

또 다음과 같이 읉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산파에게 물을 필요 있으랴 / 男女何煩問産婆

여우굴 있는 곳에는 민가가 망하는 법 / 妖狐穴地敗人家

거리에서는 하간전을 시끄럽게 외우고 / 街頭喧誦河間傳

규방에서는 양백화를 슬피 노래 부르네 / 閨裏悲歌楊白華

사방지의 불알은 늘 살 속에 간직되어 있었으므로 양성인(兩性人)이라는 말이 생겼는데, 사가(四佳)의 《필원잡기(筆苑雜記)》에 자세히 적혀 있다. 내가 일찍이 의주(義州)의 갑사(甲士) 최한수(崔漢壽)의 집에서 암말을 보았는데, 그 음부(陰部) 안에 양경(陽莖)이 있어 졸아들면 안으로 감추어지고 일어서면 밖으로 나오며 양경으로 오줌을 누었다. 봄이 되면 암말을 따라다니나 그 양경이 뒤로 향하여 있으므로 서로 교미(交尾)는 할 수 없었다. 만약 숫말이 다가오면 발로 차서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였다. 물리(物理)의 알 수 없음이 이쯤 되니, 사람으로 말하면 사방지의 부류(部類)라고나 할까. 그러니 둘이 다 만물 중의 요물(妖物)인데, 사방지는 게다가 여자를 범하였으니 말보다 심한 자이다.” 했다.

佔畢齋金文簡公。作舍方知詩。其序曰。舍方知私賤也。自幼其母爲女兒服。傳脂粉學翦製。及長頗出入朝士家。多與女侍同寢。進士人金九石妻李氏。判院事純之之女也。寡居引舍方知。托以縫衣。晝夜與處幾十餘年。天順七年春。司憲府聞而鞫之。逮訊其素所通一尼。尼曰。陽道甚壯。令女醫班德捫摸。果然也。 上令承政院及永順君溥河陽尉鄭顯祖等雜驗之。河城之妹。爲李氏媳婦。河城亦吐舌曰。何其壯也。 上笑之。特令勿推曰。恐汚衊純之之家門也。將舍方知與純之區處。純之只杖十餘。送于畿內奴子家。旣而李氏潛召舍方知還。純之卒後。又縱恣不已。今年春。宰樞因燕語白之。 上杖配舍方知于新昌縣。余聞之賦二首云。縫羅深處幾潛身。脫却裙釵便露眞。進物從來容變幻。世間還有二儀人。又云。男女何煩問產婆。妖狐穴地敗人家。街頭喧誦河間傳。閨裏悲歌楊白華。蓋舍方知其外腎常藏在肉裏。故有二儀人之語。詳見四佳筆苑雜記。余嘗見義州甲士崔漢壽家有雌馬。其陰戶中有陽莖。每痿則隱於內。起則出於外。從莖口放尿。遇春月逐雌馬往來。而以其莖勢向後。故不能合焉。若雄馬來。則又蹄之使不近。物理之不可知至此。以人而言。其舍方知之類歟。然二者皆物之妖。而舍方知又有所犯。則抑有甚於馬也歟。

이 사건 전개 과정은 실록에 있으니,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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