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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서성 선생 글이다. 


육복례(陸復禮)는 791년 진사과에 급제했으며, 다음해 박학굉사과에 급제하였다. 벼슬은 선부원외랑까지 이르렀다. 현존하는 작품은 시 1편 이외에 「균천악부」(鈞天樂賦)와 「환주합포부」(環珠合浦賦)가 있다.


中和節詔賜公卿尺

중화절에 황제께서 공경에게 자를 하사하다


春仲令初吉, 음력 이월에 절기가 초하루라

歡娛樂大中. 바르고 큰 정치를 모두가 즐거워하네

皇恩貞百度, 황은은 온갖 법도를 바르게 하고자

寶尺賜群公. 자를 신하들에게 하사하시는구나

欲使方隅法, 사방의 모서리가 법도에 맞게 하려고

還令規矩同. 똑같은 직각자와 컴퍼스를 사용하게 하였네

捧觀珍質麗, 받들어 바라보니 진귀한 재질이 아름답고

拜受聖心崇. 엎드려 받드니 성심이 드높아라

如荷丘山重, 마치 산과 같이 무거운 은택 받고서

思酬分寸功. 한 치의 미미한 공으로 보답하고저

從茲度天地, 이제부터 하늘과 땅을 재어

與國慶無窮. 나라가 무궁히 발전하도록 힘을 보태리


〔해설〕 중화절에 자를 하사받은 일을 제재로 하였다. 2월 1일은 월력이 시작되고 상서로운 봄의 기상이 일어나는 때라는 의미에, 또 자(尺)가 사물의 길이를 재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법칙과 기준이 바른 정치를 노래하였다. 중화절은 덕종이 789년 제정한 이래 군신이 곡강에서 연회를 열기도 하고 시를 창화하기도 하였다. 3년 뒤인 792년 박학굉사과 시험에 위 제목이 출제되었고, 육복례가 장원으로 합격하다.

  1. yisabu 2018.09.24 00:03 신고

    이 사람은 수학과에 합격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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