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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2 17:32:29


장성굴에서 말한테 물을 먹이며[飮馬長城窟行] 


《선진한위진남북조(先秦漢魏晉南北朝詩)》 全三冊에 의하면 蔡邕 작품이라 하나, 작자를 모르는 漢代 악부민가樂府民歌로 보는 편이 보다 나을 듯하다. 《옥대신영玉臺新詠》에선 卷1에 수록하면서 채옹 작품으로 적었다. 악부樂府 중에서도 연애시 주류인 상화가사(相和歌詞)에 속하며 곡조로는 금조곡琴調曲에 속한다. 일명 음마행(飮馬行)이라 한다. 《문선文選》에서는 권27에 수록하면서 고사(古辭)라 했다. 


문선 이선주李善注에서는 이 노래를 注하기를 “역선장(酈善長·《수경주水經注》 저자인 北魏시대 역도원을 말함-인용자 주)이 《수경水經》에서 이르기를 ‘내가 長成에 가 보니 그 아래서 종종 샘물이 솟는 물이 있고 말에게 물을 먹일 만 했다. 古詩 음마장성굴행은 믿을 만하다’고 했다. 長城은 몽염이 쌓았다. 수자리에 나선 부역자가 장성에 이르러 말에게 물을 먹인 일을 말했다. 그 부인이 그를 그리워하여 장성굴행을 지었다. 음의(音義)에는 ‘行은 曲이다’고 했다”고 했다. 


飮馬長城窟行 一首 


靑靑河畔草  푸르디 푸른 황하 가 풀

緜緜思遠道  가없이 먼 길 떠난 님 그리네

遠道不可思  먼 길 계신 님 그린들 뭣하리

宿昔夢見之  간 밤 꿈에 당신 뵈니 

夢見在我旁  꿈에선 제 곁에 계셨으나

忽覺在他鄕  문득 깨어보니 계신 곳 타향이라

他鄕各異縣  타향이라 사는 곳 달라

展轉不相見  뒤척이나 만날 수 없네

枯桑知天風  죽는 뽕나무도 찬바람 알고

海水知天寒  바닷물도 추운 줄 아는데

入門各自媚  문 들어서면 모두 제 자랑

誰肯相爲言  누가 기꺼이 소식 전해주리

客從遠方來  나그네 먼 곳에서 와서 

遺我雙鯉魚  내게 잉어 한 쌍 주니

呼兒烹鯉魚  아이 불러 삶아보니

中有尺素書  속엔 한 자 편지 있네

長跪讀素書  무릎 꿇고 편지 읽으니

書中竟何如  편지엔 무엇이라 하셨나요

上言加飱食  처음엔 끼니 거르지 말라 하시고

下言長相憶  나중엔 오래도록 그립다 하셨네


<長歌行>

岧岧山上亭  높이 솟은 산 위 정자

皎皎雲間星  구름 사이로 빛나는 별들

遠望使心思  멀리 바라보니 마음 슬퍼지며

遊子戀所生  나그네 부모님을 그리워하네

驅車出北門  수레 몰고 北門 나서며 

遙觀洛陽城  멀리 낙양성 바라보네 

凱風吹長棘  남풍은 가시나무로 불어 대어

夭夭枝葉傾  파릇파릇한 가지 잎사귀가 흩날리네

黃鳥飛相追  마침 꾀꼬리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날면서

咬咬弄音聲  꾀꼴 꾀꼴 희롱하며 울어대네

佇立望西河  망연히 서서 서쪽 하천을 바라보는데

泣下沾羅纓  눈물 흘러 갓끈 적시네 

 

잉어 배를 갈랐더니 미래를 예언한 참언이 나왔다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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