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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장성굴행(飮馬長城窟行) 진림(陳琳)

 

1. 출전 : 《옥대신영玉臺新詠》 卷一 


2. 작자

陳琳(?~217)은 漢末 文學家이자 “건안칠자(建安七子)” 중 한 명이다. 일찍이 大將軍 何進의 主簿를 지내다가 何進이 죽자 袁紹에게 歸附하여 書記를 담당했다. 袁紹가 敗하자 이번에는 曹操에게 歸依하니 司空軍謀祭酒가 되어 記室을 관장하고 나아가 문하독(門下督)이 되었다. 원래 集 10卷이 있었으나 모두 망실되고 그의 詩作으로는 겨우 4首가 現存할 뿐이다. 明人이 《 陳記室集》1卷을 輯錄하니 이것이 後世에 流傳한다. 


그의 籍貫에 대해서는 許多 著作이 모두 江蘇 揚州人이라 하나 誤解다. 《資治通鑒》63卷에 記載하기를 “魏之廣陵郡治淮陰, 漢之廣陵故城廢棄不治”라 했으며 《淮安府志》에 稱하기를 “琳爲廣陵射陽人”이라 했다. 廣陵 射陽은 現在의 淮安市 楚州區이다.

 

3. 작품설명

《飮馬長城窟行》은 樂府 古題로 《淸商曲· 瑟調曲》에 속한다. 詩中에서는 長城 修築에 動員된 戍卒과 그 妻子의 對話가 포함된다.戰爭과 徭役에 따른 百姓의 夫婦, 妻子 離別과 家破人亡의 深重災難을 實感나게 描寫한다. 同名의 채옹 작품과는 내용은 다르지만 시대적 배경이나 주제 의식은 똑같다.

 

4. 원문과 번역

飮馬長城窟   장성 샘에서 말을 물 먹이니

水寒傷馬骨        물은 차가워 말은 뼈가 상하네

往謂長城吏   장성 관리께 가서 이르기를

愼莫稽留太原卒   삼가 태원 졸병일랑 잡아두지 마오

官作自有程   노역엔 본디 기한 있으니

擧築諧汝聲         나무공이 들어 네 소리에 맞추리니

男兒甯當格鬬死 남아가 차라리 싸우다 죽을지언정

何能怫鬱築長城   어찌 우울하게 장성이나 쌓겠는가?

長城何連連   장성은 어찌 그리 길게 이어졌는지

連連三千里        이어지고 이어지기 3천리

邊城多健少   변방 성엔 젊은이 많으나

內舍多寡婦        집안엔 과부만 많네

作書與內舍   편지 써서 본집에 부치기를

便嫁莫留住         다른 데 시집가소, 남지 마소

善事新姑章   새 시부모 잘 섬기되

時時念我故夫子   때때로 옛 남편 나를 생각해 주오

報書往邊地   답장 변방으로 와서 이르기를

君今出語一何鄙   당신 지금 한 말 어찌 그리 야속하오

身在禍難中   몸은 화난 만났으나

何爲稽留他家子  어찌 다른 집 부인 되리오

生男愼勿擧    아들 낳으면 조심히 호적 올리지 않고  

生女哺用脯        딸 낳으면 포로써 먹이니

君獨不見長城下 당신만 장성 아래선 보지 못했소?

死人骸骨相撐拄   죽은 사람 해골 쌓인 모습을

結髮行事君   머리 올려 당신 섬기며

慊慊心意關        불안하게 마음 떨어져 있네

明知邊地苦   너무 잘 알겠어요 변방의 괴로움

賤妾何能久自全  천한 제가 어찌 오래 온전하리까

 

5. 注釋

(l)長城窟:長城邊的泉眼.

(2)長城吏:監管修筑長城的官吏.

(3)稽留:滯留, 阻留. 太原卒:征來的民伕.

(4)程:期限.

(5)諧汝聲:齊唱夯歌.

(6)怫郁:煩悶, 憂愁.

(7)連連:綿長不斷的樣子.

(8) 便嫁:改嫁.

(9)姑嫜:公婆.

(10)故夫子:原來的丈夫, 即戍卒自己.

(11)鄙:鄙俗.

(12)他家子:人家的女子.

(13)舉:養大.

(14)慊慊:怨恨不滿. 關:關聯, 牽挂. 這句說婚后的別離使她滿懷怨恨, 心中時時牽挂著遠方的丈夫.

(15)全:周全. (責任編輯:楊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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