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임일룡1 추석 전날 바라본 달 한시, 계절의 노래(182) 열나흘 밤 장씨 누각에서 달구경하다(十四夜觀月張氏樓) 송 임일룡(林一龍)/ 김영문 選譯評 추석에서 하룻밤만남은 저녁에 달빛은 맑은 한기조금 드무리 사람들은 채움 비움뜻도 모르고 보름달 아니면안 보려 하네 只隔中秋一夕間, 蟾光應未少淸寒. 時人不會盈虛意, 不到團圓不肯看. 열닷새 보름달을 중심으로 열나흘 달과 열엿새 달은 크기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름달에 환호한다. 하루 차이뿐인데도 말이다. 오늘 열나흘 달을 올려다 봐도 황금빛 달빛이 보름달에 비해 크게 손색이 없다. 오히려 조금은 풋 익은 모양이 더 생기 있고 싱싱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시뿐 아니라 동서고금의 다양한 시를 살펴봐도 열나흘 달을 읊은 작품은 드물다. 이 시가 그런 희귀한.. 2018. 9.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