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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계절의 노래(127)


원 상공 만사 세 수(元相公挽歌詞三首) 중 셋째


 당 백거이(白居易) / 김영문 選譯評 


수많은 장송객 모두

참담한 심정인데


반혼 수레 끄는 말도

슬픔으로 울고 있네


평소의 금(琴)·서(書)·검(劍)·패(佩)

그 누가 수습하나


남겨진 세 살 아들

갓 걸음마 배우는데


送葬萬人皆慘澹, 反虞駟馬亦悲鳴. 琴書劍佩誰收拾, 三歲遺孤新學行. 


옛 사람들은 친척이나 친지가 세상을 떠나면 만사(輓詞 혹은 挽詞)를 지어 애도했다. 5언시, 7언시, 4언시, 사부(辭賦)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추모시를 지었다. 현재 남은 문인들 문집에는 만사 항목이 따로 분류되어 있을 정도로, 만사는 다른 사람의 장례에 애도를 표하는 보편적인 양식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묘소 전면에 깔아놓은 추모 글귀 각석도 현대적 의미의 만사라 할 만하다. 이 시는 중당 시대 대문호 백거이가 절친 원진(元稹)의 장례 때 헌정한 만사다. 장례를 치르고 혼백을 빈소로 모시는 반우(返虞 혹은 返魂) 절차를 슬프게 읊었다. 금(琴)·서(書)·검(劍)·패(佩)는 원진이 평소에 가까이하던 칠현금, 서책, 칼, 패물(佩物)이다. 원진은 적자(嫡子)가 요절했고, 서자만 몇 명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원진이 세상을 떠날 때 그의 유품조차 수습할 자식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삶과 죽음의 이별에는 늘 애통함과 안타까움이 동반되게 마련이다. 어제(2018.07.23.)는 우리 현대 문학사 큰별 최인훈 선생과 정치사 큰별 노회찬 의원이 세상을 떠났다. 두 분 모두 해당 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이 백거이 만사로나마 삼가 조의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 고통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한다. 

신라 원성왕 김경신(金敬信) 친모(親母)이며 대아찬을 역임한 김효양(金孝讓)과의 사이에서 왕을 낳았다. 그리하여 원성왕 즉위와 더불어 왕태후로 추봉되어 소문(昭文)이란 시호를 받았다. 신라 당대에 건립된 갈항사 석탑기에 의하면, 조문(照文)이라 해서 皇太后를 칭하고 있다.     


삼국사기 권 제10(신라본기 제10) 원성왕 : 원년 2월에 왕의 고조부 대아찬 법선(法宣)을 현성대왕(玄聖大王)으로, 증조부 이찬 의관(義寬)을 신영대왕(神英大王)으로, 할아버지 이찬 위문(魏文)을 흥평대왕(興平大王)으로, 죽은 아버지 일길찬 효양(孝讓)을 명덕대왕(明德大王)으로 추봉하였다.어머니 박씨를 소문태후(昭文太后)로 삼고 아들 인겸(仁謙)을 왕태자로 삼았다.


삼국유사 권 제1 왕력 : 제39대 원성왕(元聖王)은 김씨다. 이름은 경신(敬愼)인데 경신(敬信)이라고도 한다. 당서(唐書)에는 경즉(敬則)이라 했다. 아버지는 효양(孝讓) 대아간(大阿干)이며 명덕대왕(明德大王)에 추봉됐다. 어머니는 인=(仁□)인데 지오부인(知烏夫人)이라고도 하는데 시호는 소문왕후(昭文王后)이니, 창근(昌近) 이간의 딸이다. 비는 숙정부인(淑貞夫人)이니 신술(神述) 각간 딸이다. 을축년에 즉위해 14년을 다스렸다. 능은 鵠寺에 있는데 지금의 숭복사(崇福寺)이니, 치원(致遠)이 지은 비가 있다.  


조문(照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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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항사석탑기(葛項寺石塔記․천보天寶 17년․신라 경덕왕 17년․758) : 두 탑은 천보(天寶) 17년 무술에 세우시니라. 남자형제와 두 여자 형제 모두 셋이 업으로 이루시니라. 남자형제는 영묘사(零妙寺)의 언적(言寂) 법사이며, 큰누이는 조문황태후(照文皇太后)님이시며, 작은누이는 경신태왕(敬信太王)이시니라. (二塔天寶十七年戊戌中立在之娚姉妹三人業以成在之娚者零妙寺言寂法師在旀姉者照文皇太后君妳在旀妹者敬信太王妳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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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원성왕 김경신(金敬信) 친모(親母)이며 대아찬을 역임한 김효양(金孝讓)과의 사이에서 왕을 낳았다. 그리하여 원성왕 즉위와 더불어 왕태후로 추봉되어 받은 시호가 바로 이것이다. 다만 표제 표기는 그의 당대에 건립된 갈항사 석탑기에 등장하는 표현이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는 소문(昭文)이라 하고 있다.    

갈항사석탑기(葛項寺石塔記․천보天寶 17년․신라 경덕왕 17년․758) : 두 탑은 천보(天寶) 17년 무술에 세우시니라. 남자형제와 두 여자 형제 모두 셋이 업으로 이루시니라. 남자형제는 영묘사(零妙寺)의 언적(言寂) 법사이며, 큰누이는 조문황태후(照文皇太后)님이시며, 작은누이는 경신태왕(敬信太王)이시니라. (二塔天寶十七年戊戌中立在之娚姉妹三人業以成在之娚者零妙寺言寂法師在旀姉者照文皇太后君妳在旀妹者敬信太王妳在也.)  

☞소문(昭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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