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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3

정경심의 앞과 뒤, 그 이데올로기 어제 오늘 단연 뉴스메이커는 김정은과 정경심이라 금강산 간 김정은은 남측에서 설치한 건축물들을 쏵 갈아엎어버리라 했고 정경심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두 건 중 정경심으로 국한해 오늘 아침자 신문을 보건대 묘한 분위기들이 있다. 우선 구속영장이 새벽에 발부되는 바람에 우리 공장에 배달되는 판을 기준으로 보면 마감이 늦은 조선만 그 사실을 반영했고 나머진 기다리다 지쳐 구속기로에 섰단 소식만 전하는 걸로 만족했다. 딱 한군데만 빼고 다들 이 소식을 1면에서 다뤘는데 그네들 모두 정경심 사진을 첨부했으니 모자이크 처리를 한 데도 있고 안 한 데도 있다. 한데 그것이 포착한 사진을 보면 거개 법원에 출두하며 고개를 수구린 장면을 골랐으니 하고 많은 출두장면 중에서 저를 고른 이유야 말할 것도 없이 정경심은 죄인.. 2019. 10. 24.
우린 너희와 급이 다르다는 조선일보 사상 초유의 현직 법무장관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주요 뉴스임엔 틀림없는 오늘 아침자 신문들에선 예외없이 이 소식을 톱뉴스로 다뤘다. 다들 고만고만한 미다시를 뽑은 가운데 유독 조선일보 제목이 돌출한다. 우린 니들과 다르단 엄포지 뭐야? 단순압수수색을 넘어 그 압색이 어디를 겨냥하는지에 초점을 마찼다. 문화재업계 기자 중에서도 저런 식으로 꼭 튀는 놈이 있다. 2019. 9. 24.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보는 여러 눈 이 눈을 논점이라 할 수도 있고, 좀 더 거창하게는 사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언론을 겨냥한 무수한 비난 중 하나가 이 신문 저 신문 같은 내용이라 하는데, 이는 피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요, 더 정확히는 같은 주제 같은 사안을 다룰 뿐이며,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양각색이라, 같은 소식은 없다. 어제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성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했거니와, 이를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 했으니, 이를 발판으로 삼은 합의 내용을 공동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공표했다. 이 사안을 두고 언론이 어찌 바라보는지, 편의상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고 평가하는 조선일보와 그 반대편 경향 한겨레 두 신문을 봐도 그 다양성을 알 만한다. 이른바 진보 계열로 현 집권세력과 정.. 201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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