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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부인3

전통의 재발견..죽부인의 변태 언제부턴지 죽부인을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더러 보이더라. 서울 인사동에서 가끔 보았다. 방바닥에만 것도 꼬린내 홀아비 냄새 잔뜩한 이불에만 붙어지내던 죽부인이 공중제비를 돌더니 박쥐맹키로 천장에 착 달라붙어 전구 협시보살이 되더라. 전통은 고정이 아니요 전용이며 변태變態다. 2020. 2. 1.
줄줄이 유물 이야기-대나무야, 대나무야 학 : 베이비죽, 언제 저 만큼 클래? 베이비죽 : 오늘 안에 다 클 수 있는뎁쇼? 학 : 으이구~~~다 클수 있어용~~~! 오구오구, 우유 더 먹고 오세요~~?! 그렇다! 베이비죽의 말처럼 실제 대나무가 자라는 속도는 어마어마하여 아침에 죽순을 보았다면, 저녁에는 이미 훌쩍 자라 맛이 없어 진다고 한다. 비슷한 이야기로, 중국 무림 고수들은 죽순이 나오면 그때부터 죽순을 뛰어 넘는 연습을 한다고 한다. 죽순이 자라는 속도에 맞춰 뛰어 넘다 보면 어느새 다 자란 대나무도 훌쩍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호이짜! 온양민속박물관 대나무 모델들 박물관 야외정원에 있는 대나무 중 위험해 보이는 몇 그루를 잘랐다. 톱질은 슬겅슬겅이 아니라 슥슥 이었다. 마디마디를 슥슥 자르고 단면을 보고있자니, '나도 이걸.. 2020. 2. 1.
새암 없는 부인 한시, 계절의 노래(125) ♣죽부인(竹夫人)♣ 송 조시소(趙時韶) / 김영문 選譯하고 評함 옥 같은 뼈 얼음 피부여름에 서늘하니 질투하는 사람 없어침실을 오로지하네 취옹도 기꺼이몸 곁 짝으로 삼으나 추풍이 또 갈라놓을까그것만 근심하네 玉骨氷肌夏月凉, 更無人妬得專房. 醉翁愛作身邊伴, 只恐西風又隔床. 요즘은 선풍기만 해도 온갖 기능성 상품이 나와 있고, 에어컨도 고객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다. 지금의 선풍기나 에어컨에 해당하는 옛 피서용품으로는 ‘죽부인’을 들 수 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대나무를 길게 쪼개서 원통형으로 엮은 여름용 ‘바디필로우’인 셈이다. 속이 텅빈 대나무 원통 속 온도와 사람의 육체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양쪽 기류가 순환하면서 청량감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흥미로운.. 201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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