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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왕6

[비형랑과 화랑세기] (2) 형을 도운 낭정郞政 "비형랑은 형을 도와 낭도郞徒를 다스렸다" 이 ‘도화녀 비형랑’ 이야기에 사륜계를 선전·홍보하는 목적이 담긴 이유로 많은 신라사학도가 보는 결정적인 이유는 그 실질 주인공이라 할 비형랑鼻荊郞을 용춘龍春으로 보기 때문이다. 용춘이 누구인가? 태종무열왕 김춘추 아버지 아닌가? 이런 견해에 의한다면 비형랑은 바로 김춘추의 아버지다. 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은 이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비형랑과 그가 거느린 귀신 무리의 행태가 화랑이라고 본다. 어째서 그러한가? 다음 신종원의 언급은 그 이유를 집약한다. “비형이 무리를 이끌고 다니며, 나라의 큰 공사를 지휘하였다는데 이것은 전쟁시 무장武將으로 나아간 것과 같다. 비형은 ‘郞’이라 불리었으며, 휘하의 유능한 인물을 천거하는 등의 면모에서 비형 자신과 그 무리를.. 2024. 2. 21.
화랑세기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발상, 용춘과 비형랑 October 3, 2013 글인데, 오타 등을 바로잡는 수준에서 교정한다. 신라사 중고기 왕실 관련 인물로 용춘龍春이라는 사람이 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의하면, 이 사람은 신라 제25대 진지왕眞智王의 아들이요,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아버지다. 그의 행적에서 그가 화랑, 혹은 화랑이 이끄는 무리 일원이라는 언급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용춘과 관련되는 인물로 오직 《삼국유사》에만 보이는 비형鼻荊이라는 인물이 있다. '도화녀 비형랑桃花女鼻荊郞' 이야기 주인공 중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그는 폐위된 뒤에 죽은 혼령이 된 진지왕이 도화녀라는 얼짱 여자와 관계해 낳은 '귀신 아들'로서, 주특기는 공공기술자을 이끄는 우두머리라는 점이다. 이런 그가 화랑 혹은 그가 이끄는 무리와 관계있다는 언급은 그 .. 2019. 10. 3.
진지대왕(眞智大王) 신라 제25대 진지왕(眞智王)을 높여 일컫는 말. 삼국사기 권 제8(신라본기 8) 신문왕 : 7년(687) ... 여름 4월에 음성서(音聲署)의 장관을 고쳐 경(卿)이라 하였다. 대신을 조묘(祖廟)에 보내 제사를 올리고 아뢰었다. “왕 아무개는 머리 숙여 재배(再拜)하고 삼가 태조대왕(太祖大王), 진지대왕(眞智大王), 문흥대왕(文興大王), 태종대왕(太宗大王), 문무대왕(文武大王) 영전에 아룁니다. 저는 재주와 덕이 없이 숭고한 유업을 계승하여 지킴에 자나깨나 걱정하고 애쓰느라 편안하게 지낼 겨를이 없었습니다. 종묘의 돌보심과 하늘과 땅이 내리는 복에 힘입어 사방이 안정되고 백성들이 화목하며, 외국에서 오는 손님들은 보물을 실어다 바치고, 형벌이 밝고 송사(訟事)가 없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요즈음 임금으.. 2018. 3. 5.
사륜왕(舍輪王) 신라 제25대 진지왕(眞智王)을 일컫는 다른 말. 진지왕의 본명이 사륜(舍輪)이라 이런 명칭이 붙은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다른 이름이 금륜(金輪)으로 사서에 나타나고 있고, 그의 형이 동륜(銅輪)인 것으로 보아, 불교의 전륜성왕 개념에서 이름을 따왔을 가능성이 커므로, 사륜(舍輪)은 금륜(金輪)에 대한 오기(誤記)로 보아야 할 듯 싶다. 혹자는 金輪의 金이 새김으로 쇠로 보기도 한다. 삼국유사 권2 기이 2 도화녀(桃花女)와 비형랑(鼻荊郞) : 제25대 사륜왕(舍輪王)은 시호(諡號)가 진지대왕(眞智大王)이다. 성(姓)은 김씨(金氏)이며 왕비(王妃)는 기오공(起烏公)의 딸 지도부인(知刀夫人)이다. ☞진지왕(眞智王) ☞금륜왕(金輪王) 2018. 3. 5.
사륜(舍輪) 신라 제25대 진지왕 본명이다. 삼국사기 권 제4 신라본기 4 진지왕 : 진지왕(眞智王)이 왕위에 올랐다. 이름은 사륜(舍輪)이고 진흥왕의 둘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사도부인(思道夫人)이고 왕비는 지도부인(知道夫人)이다. 태자가 일찍 죽었으므로 진지가 왕위에 올랐다. 삼국유사 권1 왕력 : 제25대 진지왕(眞智王)은 이름이 사륜(舍輪)인데 금륜(金輪)이라고도 한다. 김씨다. 아버지는 진흥(眞興)이며, 어머니는 박영실(朴英失) 각간 딸인데 식도(息途) 혹은 색도부(色刀夫人)이라고 한다. 비는 지도부인(知刀夫人)이니 기오공(起烏公) 딸이다. 박씨다. 병신년에 서서 4년을 다스렸다. 묘는 애공사 북쪽에 있다. 삼국유사 권2 기이 2 도화녀(桃花女)와 비형랑(鼻荊郞) : 제25대 사륜왕(舍輪王)은 시호(諡號)가 .. 2018. 3. 5.
[추적, 한국사 그 순간 -6-] 황음무도해서 쫓겨난 진지왕 사도태후, 권력욕에 눈멀어 아들 몰아내고 왕 노릇 [중앙선데이] 입력 2016.11.20 00:38 | 506호 23면 『삼국유사』 기이(紀異)편이 집적한 고대 삼국의 괴담 중에 제목이 ‘도화녀 비형랑(桃花女鼻荊郞)’인 에피소드가 있다. 도화녀와 비형랑은 모자지간이다. 어머니 도화녀는 글자 그대로는 복숭아꽃 같은 여인이라는 뜻이니 얼마나 아름다우면 이렇게 일컬었을까? 반면 그가 낳은 아들 비형랑은 그 의미를 종잡기는 힘들지만 하필 이름에 ‘가시나무(荊)’가 들어갔으니 추상(秋霜) 같은 느낌도 없지 않으면서도 조금은 을씨년스럽기도 하다. 그렇다면 비형랑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그 실체는 이 이야기 첫 대목에서 다음과 같이 풀린다. “(신라) 제25대 사륜왕(舍輪王)은 시호가 진지대왕(眞智大王)이고, 성은 김..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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