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북1 스스로 눈을 찌른 칠칠이(七七이) 화가 최북(崔北) 최북은 字가 칠칠(七七)**이니 자 또한 기이하다. 산수와 가옥 및 나무를 잘 그리니 필치가 짙고 무게가 있었다. 황공망(黃公望)을 사숙(私淑)하더니 끝내는 자기의 독창적인 의경(意境)으로 一家를 이루었다. 스스로 호를 호생관(毫生館)이라 했다. 사람됨이 격분을 잘 하며 외곬수였으며 자잘한 예절에 얽매이지 않았다. 일찍이 어떤 집에서 한 달관(達官)을 만난 일이 있다. 그 달관이 최북을 가리키면서 주인에게 묻기를 “저쪽에 앉아 있는 사람은 姓이 뭔가?”라고 하니 최북은 얼굴을 치켜들고 달간을 보면서 “먼저 묻건대 그대의 성은 무엇이오”라고 했다.최북의 오만함이 이와 같았다. 금강산(金剛山)을 유람하다가 구룡연(九龍淵)에 이른 그는 갑자기 “천하의 명사(名士)인 내가 천하의 명산(名山)에는 죽는 것이 족하.. 2018. 2.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