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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12

한가위 보름달, 이태백 달 vs. my 달 今人不見古時月 지금 사람은 옛 시절 달을 못 보았으나 今月曾經照古人 지금 달은 일찍이 옛 사람을 비췄다네 - 이백, 중에서 2023. 9. 30.
추석 명절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부산댁이 서울에서 자리를 잡아서 오랜만에 얼굴 보러 올라왔습니다. 어디를 갈 까 잠시 생각하다 왠지 국립민속박물관에 가면 보고 즐길 것이 풍성 할 것 같아,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역시~~~~ 날씨도 정말 좋았고, 다양한 명절 이벤트도 진행중이었고, 특별전시도 두 개나 진행 중이고, 사람들도 북적북적~~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실감형 콘텐츠 특별전 『한 여름밤, 신들의 꿈』 이 진행중이라 슝~~ 둘러 보았습니다. 판타지 느낌이 확 풍기는 전시명이 구미가 확 당기는데요? ㅎㅎㅎ 우리와 친숙한 민속 신앙을 주제로한 실감형 컨텐츠 전시입니다. 각 주제별 화려한 영상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국립민속박물관 영상 제작이다~~!!’하는 느낌! 실감형 콘텐츠 특별전 『한 여름밤, 신들.. 2022. 9. 9.
다시 찾은 한가위 북한산 백운대 개인적으로 서울은 한강과 북한산이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북한산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서울 도심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고 숨막힐 듯한 감동을 준다. 이번 추석 당일은 비가 온다고 해서 하루 전날인 오늘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다. 역시나, 오늘도 백운대 정상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오늘은 백운대 정상까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선 모습을 처음 봤다. 2년 전에는 외국인들이 더 많았는데, 오늘은 가족 단위로 산을 오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귀향길보다는 가족끼리 함께 산에 오른 것 같은데 이런 현상도 코로나가 가져온 모습이 아닌가 싶다. 북한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시 전망은 여전히 멋지기만 하다. 외국관광객들에게 꼭 팔아.. 2021. 9. 20.
추석에 소외된 이를 생각합시다 노인의 말을 쓰다 2수[記老翁語 二首] 수자리 가렴주구에도 요행히 온전했거늘 征戍誅求幸得全 한평생 고생스럽기론 올해가 최악이었소 一生辛苦最今年 관련도 없는 산성미 마련하여 내느라고 無緣辦出山城米 대대로 전한 몇 마지기 전답도 팔았다오 賣得傳家數頃田 아들 부부 모두 죽고 손자 하나 남았는데 子婦俱亡孫獨在 날 때부터 신발도 없었고 옷도 없었다오 生來無屨且無衣 오늘 새벽 나뭇짐 지고 관아에 들어가서 今曉負薪官上去 어떻게 눈보라 속에 살아왔는지 모르겠소 未知風雪得全歸 추담秋潭 김우급金友伋(1574~1643) 2020. 9. 25.
줄줄이 유물 이야기-추석, 복을 찍어보아요! 떡살, 과줄판! 온양민속박물관은 추석 당일 오후 12시부터 개관한다. 빨간날 누가 박물관에 오겠어? 라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꽤 많이 방문하신다. 것도 아이손을 잡은 아빠들이 많이 오신다. 각각 집안의 사정은 모르겠지만 대략 이러하지 않을까. "상 치우고 정신없으니깐 애들좀 데리고 나가서 놀다와요~~~~!" 각설하고 추석이다! 추석은 일 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이다. 추석은 음력으로 8월 15일로, 원래는 설·한식·단오와 함께 우리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이다. '추석秋夕'이라는 명칭은 '달 밝은 가을밤'이란 뜻으로 연중 보름달의 빛이 가장 좋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속담도 있듯이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한가위'란 '한'은 '.. 2019. 9. 13.
추자에서 노모까지..또 한번의 귀향 추자 수확철이라 추자 땄냐니 동생이 추잣물 물든 손바닥 펼쳐 보인다. 추자의 최대 적은 청솔모. 올겐 청솔모 공격에 살아남았냐니 청솔모가 올겐 없는데 추자나무 병이 심하단다. 그래서인지 추자나무 이파리 벌레먹은 흔적뿐이라. 요새 계속 비라, 오늘도 추적추적, 내리는 폼새와 산능성이로 걸친 먹구름 보니 쉬 그칠 비가 아니다. 가뜩이나 빗물 머금어 무거운 해바라긴 대가릴 푹 숙였고 처마 밑엔 씨받는 도레이 널부러졌다. 산마다 구름옷 비누거품맹키로 뭉쳐 저 구름 다 빼내려면 뒷굼치 각질 벗겨질 때까정 질겅질겅 밟아얄듯 싶다. 마당 한켠엔 팅팅탱탱 불은 가지 대롱대롱 폼새 보니 씨받이용이라 좀 있음 배 갈라 씨뺄 듯 싶다. 광엔 들에서 따고 뽑아다 놓은 마늘이며 메밀이며 고추가 고루고루라 개중 근대 달아 팔아버..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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