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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쇄3

책 말리기 포쇄曝曬 by 이계재 모처럼 나선 나들이 길에서 정말 오랜만에 포쇄하는 모습을 본다. 그래, 이제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들었고, 사나흘 내리던 비도 그쳐 강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있으니 포쇄하기 좋은 날이다. 포쇄는 책이나 옷 따위를 볕에 쪼이고 바람에 쐬는 일이다. 쇄서포의라고도 하며, 바람을 쐰다 하여 거풍擧風이라고도 한다. 책에 대해서는 포서曝書라는 말도 많이 썼다고 한다. 책이나 옷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이 풍습은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부식과 충해를 방지하는 것으로 일년 중 햇볕이 좋은 시기를 정해서 이루어졌다. 조선왕조실록은 정기적으로 포쇄를 시행했다고 한다. 나는 책 포쇄하는 것은 보지 못했고 경주 어느 절집에서 오래전에 침구류 포쇄하는 것을 본 일은 있다. *** Editor's Note *** 포쇄曝曬는 .. 2023. 8. 25.
최송설당이 4 set로 찍어낸 팔만대장경, 123년만에 햇볕 쬔다 팔만대장경 찍은 인경책 1천270권, 123년만에 햇볕 쬔다 양정우 / 2021-08-05 12:06:00 14일 해인사 경내서 바람 쐬고 볕에 말리는 '포쇄' 행사 팔만대장경 찍은 인경책 1천270권, 123년만에 햇볕 쬔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팔만대장경판을 종이에 찍은 ′인경(印經)책′이 123년 만에 실내 보관고를 벗어나 바깥 공기를 쐰다. 경남 합천군에 있는 해인사는 14일 팔만대장경 인경책 1천270 k-odyssey.com 요새 해인사 움직임이 심상찮다. 부쩍부쩍 대중 앞으로를 선언하면서 파격 행보를 거듭 중이어니와, 그 일환으로 팔만대장경판을 일반에 전격 공개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곳에 보관 중인 그 인경판 전체를 해인사 마당에 내어놓고는 볕에 쬐고는 말린다. 이 무렵.. 2021. 8. 5.
2002 붉은악마 태극기를 수장고 복도에 방치? 2014년 8월 25일이었다. 이제는 문화체육관광위로 분산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용인병)이 기자들에게 보도자료 하나를 배포했으니, 다음과 같은 제목이 무척이나 자극적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어디에?보도자료에 의하면, 2002년 대한민국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당시, 경기장에서 붉은 악마가 사용한 대형 태극기가 현재는 어디에 있을까? 이를 이 의원실에서 최근 조사한 결과,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 밖 복도 한편에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한 의원실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은 13만3314점으로 15개 수장고에 나누어 수장됐지만 수장률이 125.27%로 수장.. 201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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