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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사 복사꽃(大林寺桃花) 


 백거이(白居易) / 김영문 譯 


인간 세상 4월이라 온갖 꽃 다 졌는데

산사 복사꽃은 비로소 흐드러지네

떠난 봄날 찾지 못해 길게 탄식했더니

이곳으로 돌아든 줄 내 일찍 몰랐다네 


人間四月芳菲盡   

山寺桃花始盛開   

長恨春歸無覓處

不知轉入此中來 



  1. 연건동거사 2018.09.01 10:23 신고

    절창입니다.

<lilac> 


The Waste Land

  in 1922 by T. S. Eliot (1888–1965) 


I. THE BURIAL OF THE DEAD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5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Summer surprised us, coming over the Starnbergersee 

With a shower of rain; we stopped in the colonnade, 

And went on in sunlight, into the Hofgarten, 10

And drank coffee, and talked for an hour. 

Bin gar keine Russin, stamm’ aus Litauen, echt deutsch. 

And when we were children, staying at the archduke’s, 

My cousin’s, he took me out on a sled, 

And I was frightened. He said, Marie, 15

Marie, hold on tight. And down we went. 

In the mountains, there you feel free. 

I read, much of the night, and go south in the winter.


<하필....>


황무지 

1922년 T. S. Eliot (1888–1965) 


I. 매장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깨어나게 하고, 

회한과 욕망을 뒤섞이게 하며, 

잠든 뿌리는 봄비로 일깨우네. 

겨울은 우릴 따뜻하게 했지. 

대지는 망각의 눈에 덮이고 

작은 생명은 메마른 뿌리줄기가 먹여살렸지. 

여름은 우릴 놀라게 했어. 

슈타른베르게르 호수 너머로 소나기와 함께 왔으니 말이야. 우린 회랑에서 멈추고는 

볕이 나는 곳으로 나아가 호프가르텐으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고는 한 시간 동안 이야기했어

Bin gar keine Russin, stamm’ aus Litauen, echt deutsch.

그러고 말이야 우리가 어릴 적 대공(大公) 댁에, 

내 사촌집에 머물 때면, 그가 나를 썰매에 태워 데리고 나가면 

나는 놀라곤 했단 말이야. 그가 말했지. 마리야, 

마리야, 꽉 잡으렴. 그러곤 우린 아래로 달려갔어, 

산들 사이로, 우린 그곳에서 자유로웠지. 

난 그날밤 태반은 독서를 했어, 그리곤 겨울엔 남쪽으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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