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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베 지온3

《공주고60년사》에서 찾은 가루베 지온 이거 찾는다고 삼층짜리 서재를 통째로 뒤졌다. 1999년 혹은 2000년 무렵 공주고 앞 어느 헌책방 갔더니 꽂혔더라. 이 서점에서는 이외에도 해방 직후 학산 이인영이 손보기 한우근 등 제자 다섯명인가를 데리고 만든 국사개론인지 하는 책도 구득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 희귀본을 누가 내다 놨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저 공주고 60년사는 나로서는 좀 독특한 인연이 있다. 가루베 지온[輕部慈恩]이란 인물이 있다. 식민지시대에 공주고보 한문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공주 일대 고분 천여기를 도굴한 자다. 그에 대한 관심은 공주 지역 역사고고학도들이 주목하던 터였다. 당시 공주박물관장 서오선 공주대 교수 윤용혁 이남석 등이 그런 움직임을 보였다. 그에 더해 최석영이 가루베에 대한 글을 쓰고 있었다. 나 역시 그 즈음 .. 2021. 3. 17.
공주고보와 공주고, 그리고 가루베 지온 식민지시대 조선 땅 문화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명이 가루베 지온(輕部慈恩)이다. 가만...한자 표기가 맞는지 자신이 없다. 내 기억에 의하면 이 친구 1927년 공주고보 한문교사로 부임해 1940년인지 강경여고로 옮기기까지 이 학교에서 죽 생활하면서 송산리 고분군을 비롯한 공주 일대 고분을 무허가로 천기 가까이 도굴했다. 이 와중에 일어난 유명한 사건이 벽화분인 송산리 6호분 도굴사건이다. 2000년 무렵, 무령왕릉 발굴 30주년을 코앞에 두고 그의 행적을 추적한 적이 있다. 가루베에 대해서는 공주 지역 일부 연구자가 學的으로 주목한 적이 있으나 당시까진 글다운 글이 없었다. 그나마 풍문에 의지한 글이 대부분이었다. 이 사람이 도대체 어떤 개뼉다귀냐? 가루베는 일본 제국 패망과 더불어 본.. 2018. 10. 18.
공주 교촌리 백제 전축분 발굴성과(2018. 6. 7.) 공주 교촌리에서 무령왕릉과 유사한 형태의 벽돌무덤 확인- 발굴현장 공개 6.7. 오전 11시 -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지난 5월부터 공주시와 함께 공주대학교 박물관이 조사하고 있는 공주 교촌리에서 공주 송산리 고분군(사적 제13호) 내 무령왕릉과 유사한 형태의 백제 시대 전축분(塼築墳, 벽돌무덤)이 발굴 조사되어 현장 공개와 설명회를 7일 오전 11시에 가진다.* 발굴현장: 충남 공주시 교동 252-1번지* 전축분(塼築墳): 벽돌로 널방을 만들고 주검을 넣은 무덤 교촌리 전축분의 존재는 1530년(중종 25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공주목조(公州牧條) 부분에 “향교의 서쪽에 무덤이 있는데, 백제왕릉이라고 전한다”라는 기록을 통하여 조선 시대에도 이미 알려져 있었.. 2018.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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