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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6

논산 견훤왕릉 대학원에 들어 가면서 좋은 점은 저의 관심분야 외,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혼자 답사를 떠났다면 견훤왕릉에 갔을까요?! 익산 답사를 마치고 천안으로 올라오던 중 논산에 있는 견훤왕릉에 들렀습니다. 다시 사진을 보니, 이라고 되어있군요. 계단을 따라 약 10분 정도 쭉~~올라가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답사 갔을 때가 11월 21일, 늦가을이었습니다. 갈색 바스스 쌓인 낙엽과 뜬금없지만 뿌연 미세먼지가 늦가을 운치를 더해줍니다. 견훤왕릉 양 쪽으로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견씨 문중에서 세웠다는 ‘후백제왕 견훤릉(後百濟王甄萱陵)’비인데, 뒷면을 보니 마지막 부분에 단기4303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1970년에 세운 거군요. 견훤은 892년 무진주(현재 광주)에서 웅거한 다음.. 2021. 12. 2.
[학술대회 소식]후백제왕 견훤의 생애와 활약 학술대회 문경에서 태어나 서남해를 기반으로 후백제의 왕이 된 견훤은 완산주에 도읍을 정하고 안동과 경주 등에서도 많은 전투를 치룬 인물로서 영․호남을 연결시키는 훌륭한 역사문화자원입니다. 지자체 학예연구직으로 구성된 전국학예연구회는 전국 곳곳에 남아 있는 견훤과 후백제 유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후백제왕 견훤의 생애와 활약〉이란 주제로 후백제의 수도였던 전주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견훤과 후백제를 통해 영․호남의 화합과 교류활동을 위한 새로운 역사인문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이오니 바쁘시겠지만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전국학예연구회 회장 엄원식 o. 학술대회명 : 후백제왕 견훤의 생애와 활약 학술대회 o. 일시/장소 : 2020. 10. 30.(금) 14:00~.. 2020. 10. 27.
다시 생각하는 경애왕의 비극 나는 앞선 고찰들을 통해 포석정鮑石亭은 신성한 맹서를 토대로 하는 혼인이 이뤄지는 웨딩홀이었으며, 한편으로는 화랑과 그가 이끄는 무리한테는 종묘와 같은 신성 공간이었음을 주장했다. 그곳은 웨딩홀인 까닭에 남녀 결합을 상징하는 석조 구조물을 형상화한 것이며, 비단 이뿐만이 아니라 그곳에는 역대 화랑 중에서도 특히나 존경받는 문노와 같은 인물 초상화를 봉안한 제의시설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포석정이 신라시대에는 포석사鮑石祀 혹은 약칭 포사鮑祀라 일컬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 성격에서 포석사가 신라 하대로 올수록 유흥시설로 활용되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웨딩에는 언제나 유흥이 따르는 까닭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천년왕국 신라가 마침내 종적을 감추고 마는 그 결정적인 사건, 다시 .. 2020. 9. 21.
度蘿摩 vs. 史, 견훤의 죽음 기억에만 의존하니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혜랑하고 들어주기 바란다. 《태조 왕건》이란 사극에서 최수종이 왕건, 김영철이 궁예, 서인석이 견훤으로 분했다. 아들 신검한테 쫓겨나 금산사에 유폐된 견훤은 결국 필생의 라이벌 왕건에게 기탁한다. 견훤은 자신이 키운 후백제 철기군(?)이 마지막 전투에서 허무하게 왕건 군대에 패몰(敗沒)하는 장면을 보고는 울화통이 터져 죽는 것으로 도라마가 설정했다고 기억한다. 한데 실제의 史, 예컨대 《삼국사기》 견훤 열전이나 《고려사》 왕건 세가를 보면 견훤은 다른 원인으로 울화통이 터져 죽었다. 그에 이르기를 왕건이 최후 전투에서 후백제왕 신검을 사로잡아 그 처벌을 논할 적에 견훤은 자신을 내쫓고 왕이 된 아들 신검을 죽이라고 강력히 요청했지만 왕건이 그를 살려주자 그에 분통.. 2018. 3. 19.
남원부인(南院夫人)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아버지 아자개(阿慈个)의 둘째부인데 견훤이 그의 아들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삼국유사 권2 기이(紀異) 제2 후백제(後百濟) 견훤(甄萱) 조 : 《이제가기(李磾家記)》에 이렇게 말했다. 진흥대왕비(眞興大王妃) 사도(思刀)는 시호가 백융부인(白駥夫人)이다. 그 셋째아들 구륜공(仇輪公)의 아들 파진간(波珍干) 선품(善品)의 아들 각간(角干) 작진(酌珍)이 왕교파리(王咬巴里)를 아내로 맞아 각간 원선(元善)을 낳으니 이가 바로 아자개(阿慈个)다. 아자개 첫째부인은 상원부인(上院夫人)이요, 둘째부인은 남원부인(南院夫人)이다. 아들 다섯과 딸 하나를 낳았으니 그 맏아들이 상부(尙父) 훤(萱)이요, 둘째아들이 장군 능애(能哀)요, 셋째아들이 장군 룡개(龍盖)요, 넷째아들이 보개(寶盖)요, .. 2018. 3. 13.
상원부인(上院夫人)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아버지 아자개(阿慈个)의 첫째부인데 견훤이 그의 아들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삼국유사 권2 기이(紀異) 제2 후백제(後百濟) 견훤(甄萱) 조 : 《이제가기(李磾家記)》에 이렇게 말했다. 진흥대왕비(眞興大王妃) 사도(思刀)는 시호가 백융부인(白駥夫人)이다. 그 셋째아들 구륜공(仇輪公)의 아들 파진간(波珍干) 선품(善品)의 아들 각간(角干) 작진(酌珍)이 왕교파리(王咬巴里)를 아내로 맞아 각간 원선(元善)을 낳으니 이가 바로 아자개(阿慈个)다. 아자개 첫째부인은 상원부인(上院夫人)이요, 둘째부인은 남원부인(南院夫人)이다. 아들 다섯과 딸 하나를 낳았으니 그 맏아들이 상부(尙父) 훤(萱)이요, 둘째아들이 장군 능애(能哀)요, 셋째아들이 장군 룡개(龍盖)요, 넷째아들이 보개(寶盖)요, ..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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