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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2

마침내 한겨레 1면에 오른 조국 나는 언제나 언론을 진보 보수로 분류하는 방식을 배척한다. 그 자리에 언제나 친여 / 반여라는 말로 대체한다. 이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우리 언론 혹은 그것이 대표하는 우리 사회를 진보 보수로 가를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진보 보수랑 우리 사회에 통용하는 그것은 왕청나게 다르다. 언제나 우리 언론에는 친여/반여 두 성향만 존재할 뿐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살피건대 이른바 조중동이 반여 성향임은 말할 나위가 없고 그 반대편에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이 친여 성향임도 새삼스럽지 않다. 경향과 한겨레 둘만 떼어놓고 보면 후자의 친여 성향이 더욱 노골적이다. 법무장관 후보자 조국을 둘러싼 사태 전개 보도를 보건대, 그네들이 원했건 하지 않건, 경향신문은 어제부터인가 그제부터 1면에다가 이.. 2019. 8. 21.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보는 여러 눈 이 눈을 논점이라 할 수도 있고, 좀 더 거창하게는 사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언론을 겨냥한 무수한 비난 중 하나가 이 신문 저 신문 같은 내용이라 하는데, 이는 피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요, 더 정확히는 같은 주제 같은 사안을 다룰 뿐이며,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양각색이라, 같은 소식은 없다. 어제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성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했거니와, 이를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 했으니, 이를 발판으로 삼은 합의 내용을 공동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공표했다. 이 사안을 두고 언론이 어찌 바라보는지, 편의상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고 평가하는 조선일보와 그 반대편 경향 한겨레 두 신문을 봐도 그 다양성을 알 만한다. 이른바 진보 계열로 현 집권세력과 정.. 201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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