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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10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spinoff) 관심이 달랐던 두 실장 김성범과 정계옥 함안 성산산성 발굴 이야기를 정리하는 김에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은 빼놓을 수 없어 따로 정리한다. 둘 다 지독한 업무스타일이라 논란이 많았는데, 이런 사람과 일을 하는 직원은 딱 두 가지로 갈라진다. 그의 심복이거나 반란자이거나. 결국 이 두 사람은 자기랑 뜻이 맞는 사람과 일을 할 수밖에 없고, 그에서 소외된 사람들은 불만이 팽배하기 마련이라, 비슷한 시대를 살며 비슷한 시대 같은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일하며 무수한 에피소드를 양산하게 된다. 내 기억으로 연배는 김성범 소장이 좀 빠를 것이다. 둘은 문화재청 혹은 문화재연구소 전력에서 출신 대학으로 보면 주류가 아니라는 데 또 다른 공동점이 있다. 김성범이 국민대 사학과요, 정계옥은 숭실대 사학과다. 둘 다 고고학도로 알려졌지만 적어도 출신 대학.. 2024. 3. 18.
함안 말이산 고분 출토 유리는 족보 불명 "아리까리 로만글라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은식)가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수습한 유리를 고리로 삼아서, 이를 중심으로 비슷한 삼국시대 유리 출토품을 과학으로 분석한 결과 그것이 이른바 로만글라스에 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선, 그 결과를 29일 개최되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에서 공개한다고 하는데. 그 시발이 된 유리제품은 함안군 의뢰로 경남연구원이 2021년 발굴한 말이산고분군 제75호분 출토품이었다. 이 무덤에서는 당시 5세기 무렵 제작했다 추정하는 중국제 연꽃잎무늬 청자그릇 1점이 확인되었다 해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유리제품은 그 청자 주변에서는 이른바 ‘로만글라스’라 칭하는 둥글게 말린 장식을 단 감청색 조각 형태로 발견됐다. 아라가야 권역에서는 최초로 확인한 이른바 로만글라스 쪼가리였다. 이와 아주 흡사한 형태.. 2023. 4. 26.
[문화] 1500년 전 유골, 16세 가야소녀로 되살다(2009. 12. 15ㅣ위클리경향 854호) [문화] 1500년전 유골, 16세 가야소녀로 되살다 첨단과학기술 총동원 체형·병력·직업까지 밝혀 실물 형태로 복원 화제 배수로 건설 과정에서 백제 무령왕릉이 기적처럼 출현한 1971년. 그해 12월 중국에는 소련이 침공해 올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엄습했다. 이에 후난성 창사시(長沙市) 동쪽 교외 마왕두이(馬王堆)라고 하는 야산 중턱에서는 방공호를 건설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세계 고고학계를 뒤흔든 마왕두이 한묘(한나라시대 무덤) 발굴은 이렇게 서막이 올랐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마왕두이는 전한시대 봉건제후국 가운데 하나인 장사국의 ‘넘버2’인 승상 이창(利蒼)의 집안 공동묘지였다. 이를 계기로 1974년까지 주변 일대를 발굴한 결과 마왕두이에서는 모두 3기의 무덤이 나왔다. 이창 자신과 그의 부인 신추(辛.. 2023. 4. 15.
몽땅 밀어버린 김해 구산동 고인돌 유적 '김해 고인돌' 곳곳 파내 전역서 형질 변경…"발굴조사 필요" 김예나 / 2022-08-19 16:14:56 문화층도 파괴…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정확한 범위 확인해야"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5425146385 ′김해 고인돌′ 곳곳 파내 전역서 형질 변경…"발굴조사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구산동 지석묘(고인돌)를 정비하면서 묘역 상당 부분을 훼손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확한 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 k-odyssey.com 앞 첨부 기사 토대가 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조사현황은 아래와 같다. 조사는 8월 11일 이뤄졌으며 아래 보고서는 문화재청에 제출되었다. 김해 구산동지석묘 현.. 2022. 8. 19.
금동관 안내놓았다고 버림받은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짜투리 무덤 자고로 삐까번쩍한 걸 쏟아내야 조사단도 그렇고 언론 역시 주목하기 마련이라, 이번에 소개하는 친구들은 언론이 버림한 친구들이다. 어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제63호분 발굴성과를 공개했거니와, 이번 발굴에서는 이 무덤만이 아니라 주변에서 작은 무덤도 드러났다. 그 작은 무덤들은 규모도 작고 출토유물도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이는데다, 다들 금동관에만 관심이 가니 누가 쳐다보기라도 하겠는가? 이 주변 고분들을 어찌봐야 하는지는 찬찬히 생각해 봐야 할 듯하다. 아무튼 소개한다. 2020. 10. 29.
2015년 창녕 교동송현동고분 발굴 *** 이하는 2015년 9월 3일 문화재청 보도자료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숨겨진 고분, 빛을 보다 - 가야 고분 21기 신규 확인 / 9.4.(금)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왕희)는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에 있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 고분 21기를 새롭게 확인하고,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오는 4일 오전 11시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 * 발굴현장: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리 산5(창녕박물관 옆)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일대에 걸쳐 있는 고분군으로, 217기(2014년 기준)에 달하는 고분이 분포한 비화가야(非火加耶) 최고(最高) 집단의 묘역으로 알려져 있다. 고분 3기..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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