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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탈론3

수탈? 제국주의 일본과 지금의 대한민국 어느 쪽이 더 수탈적인가? 유사 이래 수탈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인력동원 둘째 세금 식민지시대 일본에 의한 조선 수탈이라 할 때 역시 이 두 가지 관점이 작동한다. 그러면서 이르기를 일제가 조선을, 조선인을 수탈했다 한다. 무자비한 수탈이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는다. 맞는 말인가? 첫째 인력동원 군대가 대표적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징병제다. 건국 이래 죽 그랬다. 이전엔 있는 놈들 다 빠져나가다 지금은 거의 불가능하다. 일제가 인력동원을 강제하기는 식민지 말기 태평양전쟁 암운이 짙어지면서다. 그 전엔 조선인은 군대 가고 싶어도 갈 수도 없는 구조였다. 어느 쪽이 더 수탈적인가? 다음 세금 봉급명세서 봐라. 이건 뭐 사람 죽이자는 심산이다. 온갖 삥이라는 삥은 다 뜯는 게 작금의 대한민국이다.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상속세. 이.. 2023. 6. 21.
일제시대의 키워드는 "수탈"이 아닌 "차별"이다 일제시대의 키워드는 "차별"이다. 해방이후 한국 독립의 당위성은 "차별"에서 찾아야 옳다. 일제하 교육제도의 문제점이 해방 후 폭발적으로 시정되었다면, 바로 그 부분이 독립해야 할 당위가 되는 것이다. 일제시대의 연구가 "수탈의 증명"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제국주의국가가 식민지를 유지하는 이유는 "수탈"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일제시대는 모종의 이유로 전 기간 동안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계속 유지되었는데, 이 차별은 해방 국면까지도 시정되지 않았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민족 감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재생산되었다. 식민지 연구를 "수탈의 증명"으로 할 것인가 :"차별"로 할 것인가는 상당히 델리키트한 측면이 있는데, "차별"로 키워드를 잡아간다면 이.. 2023. 6. 20.
탁본이 역사 인멸 주범이다 전남 화순군 이양면 증리 산 191-1 번지에 소재하는 쌍봉사라는 사찰 서쪽 뒤편으로 올라간 쌍봉산 기슭에 통일신라말, 이곳을 무대로 이름을 떨친 철감(澈鑒)이라는 선사(禪師) 산소가 있다. 이 무렵이면 승려는 거의 예외없이 다비를 할 때라, 원성왕 14년(798)에 출생한 철감이 경문왕 8년(868)에 입적하자, 그 역시 다비식을 하고는 그 유골과 사리를 수습하고는 그것을 봉안할 산소를 조성하고 그 인근에는 선사의 공덕을 칭송하는 신도비를 세우니, 그것이 현재는 저리 배치되어 있다. 승려 무덤은 여타 직업 종사자 혹은 다른 신분과는 독특하게 다른 점이 있어, 역시 승려임을 표시하고자 그 모양을 탑으로 만들었으니, 불교에서 탑은 바로 부처님 사리를 모신 산소인 까닭이라, 이 전통을 살린 것이다. 저 두 .. 201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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