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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해3

동중서가 말하는 혁명의 정당성 전한 초기 공양학자 동중서(董仲舒)의 춘추의리학 논술인 《춘추번로(春秋繁露)》 "요 임금과 순 임금은 생각없이 선양하지 아니했으며 탕 임금과 무왕은 함부로 왕을 시해한 것이 아니다[堯舜不擅移、湯武不專殺]"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임금이란 명령을 틀어쥔 이라, 일단 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시행되어야 하며, 하지 말란 말이 떨어지면 멈춰야 한다. 걸과 주가 천하에 명을 내렸는데도 시행되지 않고, 천하에 하지 말라 했는데도 그치지 않는다면 이를 어찌 천하를 신하로 부린다 하겠는가? 천하를 신하로 부리지지 못하는데 탕 임금과 무왕이 이들을 시해했다는 말이 어찌 있을 수 있는가? 君也者,掌令者也,令行而禁止也。今桀紂令天下而不行,禁天下而不止,安在其能臣天下也?果不能臣天下,何謂湯武弒? 이 역성혁명론은 그 전시대 맹자가 .. 2018. 12. 17.
폭군은 몰아내고 처단해야 한다 제齊 선왕宣王이 맹자한데 물었다."(제후인) 탕湯이 (천자인) 걸桀을 몰아내고, (역시 제후인) 무왕武王이 쳐들어가서 (천자인) 주紂를 처단했다는데 그런 일이 있습니까?"맹자가 대답했다."전해오는 말에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왕이 말했다."신하가 그 임금을 시해하는 일이 가한 일입니까?"맹자가 말했다."인仁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 하고, 의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하며, 이런 잔적殘賊한 사람을 단지 한 놈이라고 할 뿐입니다. 그 한 놈 주를 주벌했다는 말은 들었어도 임금을 시해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습니다." 齊宣王問曰:「湯放桀,武王入伐紂,有諸?」孟子對曰:「於傳有之。」曰:「臣弒其君,可乎?」曰:「賊仁者,謂之賊;賊義者,謂之殘,殘賊之人,謂之一夫。聞誅一夫紂,未聞弒君也。」 (《孟子》 梁惠王章句下) 2018. 10. 30.
백가(苩加) 백제인. ?~501. 동성왕 8년(486)에 위사좌평에 임명됐다가 동왕 23년(501)에 가림성으로 지키라는 왕명을 받았지만, 이에 불만을 품고 그해 겨울 사비 서쪽 벌판으로 사냥나간 동성왕을 자객을 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다. 뒤이어 즉위한 무령왕에게 토벌돼 주살됐다. '苩'이 성인지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삼국사기 권 제26(백제본기 제4) 동성왕 : 8년(486) 봄 2월에 백가(苩加)를 위사좌평(衛士佐平)으로 삼았다. 3월에 사신을 남제에 보내 조공했다. 23년(501)…8월에 가림성(加林城)을 쌓고 위사좌평(衛士佐平) 백가(苩加)에게 지키게 했다. 겨울 10월에 왕이 사비(泗)의 동쪽 벌판에서 사냥했다. 11월에 웅천(熊川)의 북쪽 벌판에서 사냥했고, 또 사비 서쪽 벌판에서 사냥하다가 큰 눈에..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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