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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족2

인더스문명은 평화로왔던 지상천국인가 (3)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이번 회에서는 하라파 문명의 특이함을 설명하는 여러가지 이야기 중 한가지-. 인더스문명은 전쟁이 거의 없었으며 정예화된 군대도 없는 사회였다는 주장에 대해 좀 써보기로 한다. 인더스문명이 다른 문명보다 훨씬 평화로운 사회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인더스 문명은 군대와 무력보다는 무역과 종교로 결합된 사회로 지배자는 군인, 황제가 아니라 승려와 같은 집단이었을 것이고 평상시 전쟁도 거의 없었던 사회"라는 것이다. 인더스 문명과 그 사람들에 대한 상상도. National Geographic. 상업과 교역은 인더스문명을 설명하는데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그 근거 중 하나가 제대로 잘 만들어진 무기가 인더스 문명 시기.. 2019. 4. 19.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14): 대중의 관심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칸대와 함께 한 라키가리 발굴은 해외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연구자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라키가리 유적이 있는 인도인의 관심은 우리가 보기에 무서울 정도였다. 내가 보기엔 인더스 문명에 관한 인도 사람들의 감정은 복잡하다. 마치 우리나라 고조선 문제처럼 인더스문명은 인도인에게 있어 단순한 학술적 영역에서의 관심 이상의 것이다. 인더스문명이란 단순히 5,000년 전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인도인의 정치, 문화적 관심사와도 밀접히 연결된, 현재 진행형의 사건이다. 인더스문명은 오늘날 인도인에게 무한한 긍지이고, 민족주의의 상징, 때로는 국수주의로도 불붙을 수 있는 그런 가연성 농후한 무엇이라고 할 수..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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