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키설키1 천태만상 전봇대 하긴 중국에 가서 보니 이건 약과더라. 애초엔 한전의 전기선 아니었을까? 시대가 변해 전화선 붙고 그러다 각종 통신선 덕지덕지 붙었으니 예서도 농가묵자 정신이 관통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저래서 요즘은 지중 매설이라 해서 저것들을 지하로 묻는 모양이나 그 역시 만만치는 않나 보더라. 하기야 땅을 판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긴? 저 얼키설키도 구분하는 사람들이 신기방통할 뿐이다. 저들끼린 합선도 일어나지 않는 모양이다. 하긴 저리 되니 어디 무너지기야 하겠는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부대끼니 지지고복고 하다 보면 지네들끼리도 각자의 영역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저 무심한 전봇대도 내 기분에 따라 언제나 달라지기 마련이라, 계절에 따라 다르고 하늘 색에 따라 또 다르며, 빗물 들이칠 때 또 다르고 비.. 2018.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