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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저리2

아교로 묶은 우리 사랑 뉘가 떼어놓으리오? 객종원방래客從遠方來 멀리 손님 오셔서 비단 한 자락 전하네요 만리나 떨어져 있어도 당신 마음 마음 그대로네 한 쌍 원앙 무늬 넣어 잘라 합환이불 만드네요 솜은 가없는 사랑으로 넣고 테두리는 풀리지 않게 박았죠 아교풀로 옻칠 덧댔으니 어느 누가 이걸 떼내겠어요 客從遠方來 遺我一端綺 相去萬餘里 故人心尚爾 文采雙鴛鴦 裁爲合歡被 著以長相思 緣以結不解 以膠投漆中 誰能別離此 注釋 ① 端:猶“匹”。古人以二丈為一“端”,二端為一“匹”。 ② 故人:古時習用于朋友,此指久別的“丈夫”。爾:如此。這兩句是說盡管相隔萬里,丈夫的心仍然一如既往。 ③ 鴛鴦:匹鳥。古詩文中常用以比夫婦。這句是說締上織有雙鴛鴦的圖案。 ④ 合歡被:被上繡有合歡的圖案。合歡被取“同歡”的意思。 ⑤ 著:往衣被中填裝絲綿叫“著”。綿為“長絲”,“絲”諧音“思”,故云“著以長相思”。 ⑥.. 2020. 12. 13.
《김태식의 讀史日記》 잘못된 만남 지금 내 앞엔 유병례가 번역하고 해설한 《송사宋詞, 노래하는 시》(천지인, 2004)가 있다. 宋代 문학을 대표한다는 詞 중에서 30편을 뽑았지만, 편자도 말하듯이 개중에는 詞가 문학 전통으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唐代 작품도 11편을 포함했다. 이에 수록한 그 첫 편은 작자 미상이며, 아마도 唐末 혹은 五代 작품으로 간주되는 '베갯머리 앞에서다'다. 원래 제목은 없으나 첫 구절을 따서 편자가 임의로 이렇게 붙였다. 이는 곡조 명칭이 보살만普薩蠻으로, 청말인 광서光緖 26년(1900) 감숙성 돈황석굴에서 발견된 돈황곡자사敦煌曲子詞 중 하나다. 보살만은 단순히 곡조 명칭일뿐, 사 내용과는 전연 무관계하다. 그 번역과 원문은 다음과 같다. 번역은 유병례를 최대한 존중하되 리듬감을 위해 조금 바꾸었음.. 2019.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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