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외국어1 한문에 버벅거린 경연의 풍경들 아래 파란색 텍스트는 연려실기술 별집 제7권 / 관직전고(官職典故) ‘경연(經筵)’ 편 옮김 전문이다. 출전은 한국고전번역원이다. 이를 보면, 전통시대 글께나 한다는 지식인들 한문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사극이라든가 혹은 정제되어 남은 문자자료들을 보면, 와, 이 사람들은 정말로 한문을 잘했구나, 하긴 어렸을 적부터 한문을 끼고 살았으니 잘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라고 찬탄하겠지만, 실상은 전연 달라, 그런 그들에게도 한문은 외국어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동시대 중국 사대부들에게 한문은 어땠을까? 장담하지만 그 수준이 조선의 그들보다 나은 점도 없다. 그들에게도 한문은 외국어였다. 물론 기본 문법구조가 당시 그네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한 소위 백화문과 같기 때문에 조선사람들에 견주어.. 2018. 2.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