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유자적1 노니는 물고기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니 한시, 계절의 노래(76) 창랑에서 물고기를 구경하다[滄浪觀魚] 송(宋) 소순흠(蘇舜欽) / 김영문 選譯評 찰랑찰랑 맑은 물결에노는 물고기 보이는데 떴다 잠겼다 뒤쫓으며깜찍하게 어울리네 안타깝다 이 내 몸은물고기처럼 못 즐기고 세상에서 반 평생헛된 짓이나 하고 있네 瑟瑟淸波見戱鱗, 浮沈追逐巧相親. 我嗟不及群魚樂, 虛作人間半世人. KTX가 생기기 전까지는 대구에서 서울까지 3~4시간 걸렸다. 이제 KTX를 이용하면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이전에 비해 평균 두 시간 정도 여유가 생긴 셈이다. 그런데 두 시간의 여유는 어디로 갔는가? 이젠 기차 안에서 한가롭게 맥주 한 잔 즐길 여유조차 없다. 옛날에도 바쁜 일상이나 번잡한 공무에 지친 사람들은 늘 귀거래(歸去來)를 꿈꾸곤 했다. 그렇게 할 수 없을 때.. 2018. 6.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