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간사1 장간행長干行 : 이태백 파토스 문학의 백미 나는 이태백李太白이야말로 가장 걸출한 파토스pathos의 시인으로 본다. 아래 소개하는 장간행長干行 역시 그의 이런 면모를 잘 보여준다. 장간행長干行 태백太白 이백李白 妾髮初覆額(첩발초복액) 제 머리 처음 이마 덮을 적에 折花門前劇(절화문전극) 꽃 꺾어 문 앞서 놀았지요郎騎竹馬來(낭기죽마래) 님께선 죽마 타고 와서는繞牀弄靑梅(요상농청매) 뱅뱅 침상돌며 매실로 장난쳤지요同居長干里(동거장간리) 같이 장간리에 살며 兩小無嫌猜(양소무혐시) 두 꼬만 스스럼없이 지내다十四爲君婦(십사위군부) 열넷에 당신 아내 되어서는羞顔未嘗開(수안미상개) 부끄러워 얼굴조차 들 수 없었죠低頭向暗壁(저두향암벽) 고개 숙여 어둔 벽만 바라보다千喚不一回(천환불일회) 천 번을 불러도 한 번도 돌아보지 못했지요十五始展眉(십오시전미) 열다섯에 .. 2018. 2.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