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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16

Jogyesa Temple in central Seoul ahead of Buddha's Birthday 2023. 4. 21.
lotus in rain at Jogyesa Temple in central Seoul, yesterday #조계사 #연꽃 2022. 8. 20.
lotus flowers in full blossom Jogyesa Temple in central Seoul today 조계사 연꽃 2022. 7. 19.
가을날 조계사 가을은 꽃 보내 연이파리에 가득이니 누리끼리 황달기 완연이라 개중에도 철 잃은 연꽃 한두송이 가기 싫다 버팅기는 중이라 청개구라도 고개 빼곡히 내밀만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아선지 아니면 주변에 뱀이라도 있을까봐선지 조용하기만 하다. 그러고 보니 이 도심 사찰도 어엿이 관음전 있어 콘크리트 비름박 등지고선 아마도 버드나무 이파리 내미는데 파리 쫓을 요량인가? 21세기 관음은 스파이더맨 현신인가 보다. 2021. 9. 5.
조계사 마당 로터스플라워 마주하며 시국 탓이라 해둔다. 올핸 어찌하여 로터스다운 로터스플라워는 구경도 못하고 계우 수송동 공장 인근 조계사 마당 다라이에 꽂아둔 조경용 로터스플라워로 만족한다. 수송동 공장은 연이은 확진자 출현으로 쥐죽은 듯 고요라 그 넓은 편집국엔 동경에서 날아드는 사진 처리 치닥하는 사진부만 두어명 멀뚱멀뚱 남았고 온통 실내등 꺼져 고스트하우스 방불이다.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 문화부에서 내어놓은 책들도 그대로 수북이라 인기척없는 편집국 뒤척이며 볼만한 책 없나 혼자서 긁적이니 양상군자 진배없다. 아서라 무더위 완연히 한 풀 꺾인 조계사 마당 행차하니 백중맞이 명절인 듯 하나 눈에 띠게 사람은 줄어 대웅전 열어제낀 문틈으로 부처 세분만 금빛 발하는데 왜이리 을씨년스러운가? 너마저 없었으면 이 전당 어찌했을꼬? 칠흑 같은.. 2021. 8. 2.
국화 핀 조계사는 발광發狂 꽃도 향기가 진동하면 골이 지끈하는 법이다. 지금 조계사는 국화향 진동이다. 부처님도 국화 가사 걸쳤다. 국화가 자란다. 온동네가 국화 마약이다. 누군가 웃통을 벗어제꼈는데 저 향에 취해서라 생각해본다. 공룡도 국화에 물들었으니 국화 피는 계절 조계사는 모두가 발광發狂한다.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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