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진각혜심1 북두로 은하수 길어 끓이는 차 인월대(隣月臺) [高麗] 진각 혜심(眞覺慧諶) 높디높디 솟은 바위 몇길이나 되는지 위에 선 높은 누대 하늘 끝과 닿았네북두로 은하 물 길어 차 달이는 밤 차 끓는 김 찬 달속 계수나무 감싸네 巖叢屹屹知幾尋, 上有高臺接天際. 斗酌星河煮夜茶, 茶煙冷鎖月中桂. 인월대가 어딘지 나는 모르겠다. 다만 그 의미를 미루어 달[月]과 인접[隣]하는 곳에 세운 누각이라 했으니, 아마도 제법 높은 언덕이나 산꼭대기에 세운 건축물 아닌가 한다. 혹 그 실체를 아는 분은 가르침 구한다. 이 시 첫 두 구절 '巖叢屹屹知幾尋, 上有高臺接天際'는 제목도 그렇고, 그 묘사하는 내용으로 보건대 인월대라는 누각을 묘사한 것이어니와, 이로써 보건대 인월대는 바위산 꼭대기에 세웠다. 이런 곳에서 어느날 밤 혜심은 차를 달였나 보다. 마침 .. 2018. 1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