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회수1 강가에서 혼자 마시는 술 한시, 계절의 노래(97) 회수 가에서 독작하다(淮上獨酌) 송(宋) 양시(楊時) / 김영문 選譯評 실낱 같은 저녁 비가먼지 씻으니 옅은 하늘 뜬 구름에밤빛 새롭네 맛있는 술 가져와혼자 즐김에 달 불러 셋이서마실 필요야 廉纖晚雨洗輕塵, 天淡雲浮夜色新. 賴有麯生風味好, 不須邀月作三人. 바야흐로 일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혼밥과 혼술이 흔한 세상이 되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어차피 고독한 존재로 태어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야하기에 언제나 이 두 범주 사이를 오가기 마련이다. 하긴 한시에서도 독작(獨酌)이나 자작(自酌)을 읊은 작품이 많다.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로서 또는 대자연 앞에 선 절대적 고독자로서 인간이 혼자 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혼술이다. 이 경지의 지존은 이백이다. 「월하독작.. 2018. 6.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