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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2021년 뮤지엄 투어 갈무리

by 여송은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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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투어 목록(1)


2021년 박물관 투어를 하면서 기억나는 점들이 있다면, 우선 과학관 전시를 처음 접했다는 점입니다.
유리장안에서 조용히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는 유물만 보다가, 유물이 없는 전시를 보려고 하니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습니다. 이내 뭐 적응했지만요.ㅎㅎ

과학관 전시의 매력이라면 역시 활동적으로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실제 몸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체험하며 전시공간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학관의 전시가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는 전시로 끝나지 않으려면, 역시 스토리텔링이 필요할 듯 합니다. 특히 각 지역에 있는 과학관, 특정 인물을 주제로한 과학관이라면 더욱이요!

그런면에서 지질박물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은 흥미롭게 관람했던 곳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저의 개별 박물관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뮤지엄투어 목록(2)


두번째로 뮤지엄투어을 하면서 바뀐점이 있다면, 박물관을 바라보는 시선의 폭이 아주 조금 더 넓어 졌다는 점입니다.
그 폭은 실제로 물리적인(?) 폭일 수도 있습니다. 그 전에는 박물관 전시공간만 봤다면, 지금은 좀 더 넓게 전시 공간 외 관람객들의 편의 공간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여느날 처럼 전투적으로 전시를 보러 다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는 물론 훌륭하면 좋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박물관이라는 공간 자체가 문화를 기반으로 즐겁게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하지 않을까.’

‘전시는 매우 훌륭한데,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엉망이라면 그 전시의 감동은 오래 갈 수 있을까? 과연 관람객들이 그 부분을 참을 수 있을까?’

그래서 박물관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공간이기에 전시는 물론이고, 그 외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까지 잘 갖춰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편의 시설이 있는 공간은 박물관 답게, 박물관의 품격이 느껴지도록 연출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여기는 휴게공간이야!” 가 아니라, 뮤지엄샵이 하나의 전시가 될 수도 있고, 전시가 하나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게끔 잘 어우러졌으면 좋겠습니다.

뮤지엄투어 목록(3)
뮤지엄투어 목록(4)
뮤지엄투어 목록(5)
뮤지엄투어 목록(6)
뮤지엄투어 목록(7)
하려고 했으나….실패!


원래는 위 사진처럼 2021년 뮤지엄투어 총 결산을 체계적으로 파파팍(?) 막 나름 부분별 순위도 정하고 이벤트도 하려 했는데 이렇게 조촐하게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년 연말에는 계획대로 잘 할 수 있을까요?ㅎㅎㅎ(과연…)

산타송은

올해는 꼭 가겠다고 약속하고 아직 가지 못한 박물관,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 아직 너무나도 많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갈 수 있을까요.

자려고 눈을 감으면 좋았던 전시가 펼쳐 지고, 제 나름대로 다시 바꿔 보기도 합니다. 그리곤 전시실 유리장 너머, 현장 자체를 박물관으로 꾸미는 상상도 해봅니다.

2022년 여송은의 뮤지엄 투어도 계속됩니다! 쭈우우욱~~~~ 

늘 관심 주셔서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더 많은 관심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ㅎ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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