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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나갈 수 없다니 나가고 싶은 이 마음

by taeshik.kim 20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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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서 예고없는 한국인 입국제한 속출…'이제 시작' 우려

송고시간2020-02-24 17:58

이정진 기자

이스라엘 이어 모리셔스도 사전협의 없이 입국보류…베트남도 격리하고 건강체크

외교부 "내일 주한공관 상대로 방역노력 설명…입국제한 확대 안 되게 노력"



이스라엘 갔다가 바로 귀국해야 한 사람들


애초 뚜렷한 계획은 없었지만, 막상 그걸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꼭 그걸 하고 싶음은 인지상정이라, 내가 요구하지는 않았으되, 할 수 없다 하니 괜한 심통이 나기도 한다. 당하는 우리야 억울하다 하소연하겠지만, 또 그런 조치의 부당성을 외교통로를 통해 항의한다지만, 단순한 대국민 설득용이 아닐까 하는 심증도 없지는 않으니, 지들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저리한다는데 그리 해서는 안된다는 요구가 그렇다고 아주 뛰어난 정당성을 담보하는 것도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보건사태가 심상찮게 돌아가기 시작할 적에, 아! 올해는 밖에도 맘대로 나가기 힘들겠구나 했더랬는데, 그런 막연함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 곳곳에서 압박한다. 어디 이스라엘과 모리셔스 뿐이겠는가?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하나인 미국 역시 실상 그네들 기준으로는 입국 제한 혹은 금지 조치에 들어간 느낌이 짙다. 


설혹 나갈 계획이 없었다 해도, 저런 소식에는 괜한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고, 꼭 저런 일이 없었으면 내가 나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그런 환상에 젖어들기 마련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천명 돌파는 따논당상인 듯, 계속 늘어만 가는 숫자는 언제쯤, 그것을 졸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숫자에 버금하거나, 앞지를 날이 올까 싶거니와, 그러기엔 지금은 분명 병목 현상 구간이라, 보통 2주를 잡는다 하는데, 대량으로 확진자 쏟아지기 시작한지 대략 2주가 지난 시점까지는 천명 수준에서 보합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어째 느낌이 좋지는 않다. 


이 구간을 질러서라도 내빼고 싶다. 


***


이 글을 올린 그새 입국금지가 는 모양이다. 홍콩 대만이 그에 합류했단다. 

더 늘어날 것이다. 어쩌겠는가? 운명인 것을...


한국 여행객 격리한 아프리카 모리셔스 이탈리아인도 입국 제한

송고시간2020-02-24 22:57

전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롬바르디아·베네토 출신 탑승객 격리 방침 밝혀


홍콩, 한국에 '적색 여행경보'…한국서 오는 비홍콩인 입경 금지(종합)

송고시간2020-02-24 21:56

안승섭 기자

대구·경북 방문한 홍콩인, 14일 동안 강제 격리

홍콩 여행사, 韓여행상품 전면 취소…마카오는 항공편 중단


이 대열에 박항서가 형제의 나라처럼 만들었다는 베트남도 합류하는 추세라....


베트남, 대구·경북발 입국자 2주 격리키로…사실상 입국 금지(종합3보)

송고시간2020-02-24 23:44

민영규 기자

대구발 승객 이미 격리 시작…"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수도"


결국 우리는 당분간 갈 데가 없는 오도카니 아닌가 한다. 


대만 14일 검역·홍콩은 금지…세계 곳곳서 한국인 입국제한(종합2보)

송고시간2020-02-24 22:05

김동현 기자

이스라엘 이어 모리셔스도 협의 없이 입국보류…베트남도 격리하고 건강체크

외교부 "내일 주한공관 상대로 방역노력 설명…입국제한 확대 안 되게 노력"


몽고공화국도 실상 한국과의 단절에 들어갔다. 인천~울란바타르간 항공 운항 중단을 요청했다는데, 뭐 말타고 몽고를 들어갈 수는 없잖은가? 


몽골정부 요청에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항 잠정 중단(종합)

송고시간2020-02-24 19:35

장하나 기자

대한항공 6회·아시아나항공 3회 비운항…에어부산도 부산∼울란바토르 중단



덧붙여, 이런 사태로는 외려 중국이 우리를 입국금지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 반농처럼 말했는데, 실제 그리되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는 모양이다. 


중국, 한국발 코로나19 역유입 우려…입국자 격리조치도(종합3보)

송고시간2020-02-24 22:06 

차병섭 기자

옌볜, 공항서 한국발 승객 전용통로 개설…개별 마중 금지

베이징도 2주간 자가 격리…웨이하이 등 일부는 강제 격리 시행


미국의 움직임은 초미의 관심사인데, 한국을 사람으로 치면 요시찰 인물에 해당하는 2등급으로 격상한데 이어 항공사들은 실상 다음과 같이 유도한단다. 


미 항공사들, 코로나19 확산에 한국행 여정변경 수수료 면제(종합2보)

송고시간2020-02-25 07:32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류지복 기자류지복 기자

유나이티드·델타항공 "4월말까지 예약분 한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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