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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일본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겐 타계와 아베의 책임

by taeshik.kim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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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개그맨 시무라 겐, 코로나19 감염으로 별세

송고시간2020-03-30 10:54

김호준 기자

코로나19로 일본 유명인 사망은 처음…최근까지 꾸준히 활약



시무라 겐



2020 도쿄하계올림픽 1년 연기가 공식으로 확정된 시점은 3월 24일 저녁이었다. 그 전날 도쿄도東京都 미나토쿠港区  한 병원에 입원 투병 중이던 일본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겐志村けん(しむら・けん)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는다. 본명 시무라 야스노리志村康徳(しむら・やすのり)인 그는 사투를 벌이다가 29일 밤 11시10분, 사거死去하니 향년 70세였다. 


인생칠십고래희라 하지만, 그거야 고래적 이야기고, 더구나 기록적인 장수국가인 일본에서 70은 한창 젊음이라 할 만 하니, 그 시대를 울고 웃긴 국민 코미디언을 일본은 실로 어처구니 없이 코비드19로 잃고 말았다. 


일본언론 보도들을 보면, 겐은 지난 17일 피로감을 호소하다가 19일 발열과 더불어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자 집에서 요양하다가 20일 문제의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 결과 폐렴이 심하다는 진달을 받고는 입원하게 된다. 


시무라 겐



그러다가 23일 코로나19라는 판정을 받고는 치료를 계속하다가 이튿날 상태가 악화하자 신주쿠新宿区에 있는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国立国際医療研究センター病院으로 옮겨져  에크모ECMO, 곧 체외막산소공급體外幕酸素供給을 끼워 치료를 계속했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영영 저 세상 사람이 되고 만다. 


그가 아무리 특수 사정이라 해도 확진 판정 이틀만에 갔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아니한다. 뭔가 그에 이를 만한 곡절이 있지 않나 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2016년 8월 19일에 이미 폐렴으로 입원해 직후 공연을 취소한 전력이 있다. 이때까지는 하루 담배 세 갑을 피우는 골초였다가 금연을 했다고 한다. 암튼 이를 통해 그가 폐 질환이 있었고, 그것이 심각한 사태였음을 추단한다. 


시무라 겐 타계 소식을 머릿기사로 보도한 마이니치신문 온라인판



그러다가 최근에는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위암 여파로 위 절제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가뜩이나 건강이 좋지 않은 최악의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덮치니 몸이 견뎌내지를 못한 것으로 봐야 할 법하다. 특히 폐렴 환자한테 이 바이러스는 치명적으로 정평 나 있으니, 더더구나 견뎌내기가 힘들었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겐은 어떤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을까? 덧붙여 그에서 비롯되는 또 다른 감염 양태는 어떠한가?


시무라 겐 타계 소식을 전하는 아사히신문 온라인판



그리고 무엇보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가는데 도쿄올림픽 예정 개최에 집착한 아베가 일정 부분 부채질은 하지 않았는가? 비약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마지막이 심대한 관심거리다. 썩 무관하지는 않다고 보는 까닭이다. 겐조차 감염이 되었을 정도라면, 더구나 그 시점이 현재 우리한테 주어진 자료로 보건데 적어도 17일 이전에는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는 아베가 일본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는 아무런 관심조차 두지 않을 때로 보이기 때문이다. 


***

현행 외래어 표기법으로 저 사람은 시무라 겐이다. 시무라 켄은 발음을 중시한 표기로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는 맞지 않는다.  


시무라 겐 타계 소식을 전하는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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