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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눈 내린 고창읍성에 가보셨나요?

by 여송은 2021. 1. 13.

눈 내린 고창읍성에 가보신적이 있나요?

네, 저는 오늘 처음입니다.ㅎㅎ

사실 몇 년전에 사람들과 답사로 고창읍성에 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때도 성 안을 들어서면서 ‘아 포근하다.’ 라는 느낌을 받기는 했었는데, 오늘처럼 ‘아 정말 예쁘다.’ 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식상한 표현일 수 있는데요, 정말 예뻤습니다.

검은색 기와 마디마디 쌓인 하얀 눈,
부러질 듯 갸냘픈 나뭇가지 위로 옴팡지게 앉아 있는 하얀 눈,
초록색 소나무 머리 위로 소복히 쌓인 하얀 눈,
모두모두 예뻤습니다.

확실히 계절이 주는 특별함과 설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헌(조선시대 지방 관서에서 정무를 보던 중심 건물)
동헌 옆에 모과나무가 있는데, 나무 기둥이 두 개이다. ‘우리 그만 갈라서!’를 외치던 토호님.

 

 

 

내아(수령 가족의 생활공간) 동헌으로 들어서면 내아 공간이 있다. 저 마루는 신발을 벗고 올라 갈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발이 시려워 눈으로만 보았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산이 방장산(方丈山)이다. 멀리서 보아도 방장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옛 이름은 반등산(半登山) 또는 방등산(方登山, 方等山)이라고 불렸다 한다.

 

 

 

동헌과 내아 뒷편으로 올라가 내려다 본 모습.

 


여러분 그런데,
창읍성에 대나무숲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동헌과 내아 뒷편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멋진 대나무숲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눈이 쌓여 참 멋있었습니다.
이 길을 토호님과 올라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꼭 맑는 날이 아니어도 이렇게 눈 오는 날, 혹은 비 오는 날 와도 참 좋겠다 했습니다.

눈 오는 날은 설피를 신고,
비 오는 날은 도롱이를 입고? ㅎㅎㅎㅎ

 

대나무 사이 사람을 찾아라!
고창읍성에서 만난 대나무숲!!!! 뜬금 없지만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는 점, 벼과 풀이라는 점.

 


오르막길을 조금만 걸으면 이렇게 멋진 대나무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쭉쭉 뻗은 대나무가 정말 장관입니다.
마치 무협소설에 등장할 것 같은 그런 대나무숲입니다.
아뵤~~~~~!!

맹종죽림(孟宗竹林) 관상용인 맹종죽은 중국이 원산지이다. 1938년 청월 유영하 선사가 불전의 포교를 위해 이 곳에 보안사를 짓고 그 운치를 돋우고자 조성한 것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울창한 대나무숲이었습니다. 어느 분의 말처럼 마음 응어리 진 거 풀 겸 욕이나 실컷 하고 오지 그랬냐고 하셨지만, 숲에 들어가니 마음이 스르르 녹았습니다.
‘에이~~~’ 하시겠지만 정말요! ㅎㅎㅎ

 

 


힐링의 장소 대나무숲.
바람이 대나무 잎 흔들리는 소리 ASMR
대나무 자라는 소리 ASMR
대나무 통 치는 소리 ASMR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이런거 만들어야 어야 겠습니다. (뜬금없이.ㅋㅋㅋ)
기존에 대나무 ASMR은 이미 있지만 고창읍성 대나무숲표 ASMR은 없으니까요.

 

고창읍성 들어서는 곳.
고창읍성 전경

 

제 마음까지 새하얗게 변하는 겨울 읍성이었습니다.

이번 겨울,
눈이 다 녹기 전에 하얀고창읍성에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ㅎㅎ



고창읍성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26
http://naver.me/xnG0m63T

고창읍성 : 네이버

방문자리뷰 328 · ★4.41 · 추천하는 아름다운 성곽길과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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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고창읍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창군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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