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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신라 산성으로 드러난 거창 분산성 [경상문화재연구원]

by Herodopedia taeshik.kim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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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진으로 이 현장을 소개한 적 있으니 아래 참조하고 

 

거창 분산성 발굴현장

 

 

거창 분산성 발굴현장

거창은 고대 가야,백제, 신라의 각축지였다...지리적인 입지 여건이 그렇다. 그 흔적으로 대략 25여 개의 산성이 남아 있다. 대부분 신라 산성이다. 사적 559호 거열산성이 대표적이고... 그러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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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상세한 소식을 입수했으므로 요약 소개한다. 

 

 

경상문화재연구원이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산 65-2번지 일원 분산성 1,027㎡(발굴조사: 180㎡, 시굴조사: 847㎡)를 지난 2월 16일 이래 현재까지 발굴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성벽구간 16m와 추정 북문지, 그리고 잔존 성벽과 추정 집수지 및 수구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조사 결과 성벽은 내·외벽을 갖춘 협축성 성벽으로 드러났다. 성벽과 더불어 기저부 다짐층·내탁부·보축·주혈이 드러났다. 내성벽과 덧붙여 만든 부석유구 1기, 집석유구 2기가 확인됐다.

 

 

성벽은 기저부를 경사진 지형을 계단식으로 삭토한 후 적갈색 점질토를 다짐성토하여 평탄하게 대지를 조성하고 다짐토 위에 성벽 최하단석을 놓고 그 위로 성돌을 쌓아 올렸다. 외성벽은 장방형 계통 석재로 바른층 쌓기를 하고 각 성돌 사이에는 잔돌을 끼워 넣었다. 외벽을 따라 주혈을 설치했으며, 외성벽 하단부에는 보축을 부가(附加)하고, 보축은 위를 점토로 다짐하여 마감했다. 내성벽은 기존 다짐 성토부를 ‘L'자로 절토하여 내성벽을 쌓아 올렸고 내성벽도 장방형계통 석재를 사용하여 바른층 쌓기를 했다. 외성벽과 내성벽에 수직의 축조 구분선이 나타나 성벽 축조공정 및 수·개축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추정 북문지를 시굴조사한 결과 그와 관련한 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분산성에서 이 지점 위치와 지형상으로 볼 때 문지가 아니라 해도 성곽과 관련된 부속시설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성벽 잔존상태 파악을 위해 시굴 트렌치를 설정한 구간에서는 협축식 성벽이며, 외벽에 보축이 확인되었다. 성벽 축조방법은 앞에서 말한 구간과 유사하다.

 

집수지 위치와 성벽 수구를 확인하기 위한 트렌치 조사에서는 성벽 외벽과 보축, 추정 집수지에서 부석유구 1기, 집석유구 1기, 석렬 1기가 조사되었다. 추정 집수지에서 호안석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수에 의해 퇴적된 두터운 니질층으로 볼 때, 상당한 규모의 집수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과 추정 집수지에서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다. 유물은 격자타날된 단경호, 단각고배 대각편, 선문이 시문된 평기와 등 6세기 후반〜8세기대 유물이 주류를 이룬다.

 

 

이로 볼 때 분산성은 6세기 중후반 신라에 의해 축성된 성곽으로 파악되며, 신라의 가야지역 점령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거창 분산성은 창원문화재연구소(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하여 1996년 발간된 『대가야문화권 유적 정밀지표조사보고(거창군의 문화유적)』에 분산성의 둘레와 형태 등 기본적인 현황이 보고되어 있다. 분산성은 평강산(해발 235m) 위를 감싸는 테뫼식이고, 둘레는 대략 700m.

 

성곽은 동쪽 아래 계곡부에서 일부 확인되었으며, 외성벽 성돌은 50×20cm, 35×17cm 등의 세장방형 돌로 구축되어 있었다.

 

 

이후 2020년 3월 17일부터 동년 7월 14일까지 거창군 의뢰로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성곽 면적과 둘레, 일부 축조기법 등을 확인한 결과 전체 둘레는 839.2m, 성내 면적은 약 44,051㎡다. 성벽은 기본 협축식이
며, 일부 구간에 협축식에 덧대어 내탁식이 확인되었다. 외성벽은 바른층 쌓기를 기본으로 군데군데 잔돌을 끼웠다.

 

또한 추정 문지 2곳, 잔존 체성부 등을 확인하였고 평기와나 토기는 7세기 중엽에 해당하는 것으로 편년했다.

 

이번 시·발굴은 2020년 7월 31일 개최된 지표조사 당시 ‘거열성’이라는 문헌 기록의 규정 문제와 분산성의 구조, 성격, 축조시기를 밝혀 향후 유적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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