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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7월, 신두리 해안사구

by 여송은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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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신두리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에 다녀왔습니다.
2016년인가 한 번 다녀왔었는데,
“와!! 태안에 사막이라니!!” 하고 놀랐었습니다.

제가 다녀왔을 때는 아마도 이제 막 봄이 되려고 했을 때인가 봅니다. 고운 모래언덕이 울룩불룩 펼쳐져 있어 참 신기했었는데, 7월 신두리 해안사구는 초록 풀들이 무성했습니다.


신두리 해안사구 안내도

80년대 포즈?

한 때 신두리 해안사구 근처 난개발로 몸살을 앓았다고 들었는데, 잘 해결 되었는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체적으로 평온해 보였습니다. 여전히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겠지만요.

2001년에는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된 북쪽 지역 일부를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구롤 보존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흰색 사이로 초록초록 그리고 파랑


표범장지뱀 춤


지나가던 어른들이 찍어 주셨다. 아니 내가 열심히 단체 사진 찍어 드려서 우리도 한 장 찍어 주셨다. 부산댁이랑 모래언덕 앞에서.


그래서인지 해안사구에서 서생하는 표범장지뱀, 개미귀신, 초종용, 갯메꽃, 해당화 등 생물들도 잘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표범장지뱀 / 해안 사구에 서식하는 표범 장지뱀! 보고 싶었는데(?) ㅎㅎ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화?

끝까지 걸어 볼까요?


입구 모래언덕 이후로 잘 보이지 않는 모래.
해안 사구, 바닷가 모래 언덕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해안사구는 바람에 실려 온 모래가 파랑에 밀려 모래 해안으로 올라온 뒤, 바람에 날려 그 뒤로 퇴적되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신두리 해안사구도 이런 자연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 졌고, 원형이 잘 보존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풀이 무성하여 풀 사이로 모래를 느낄 수 있다는 점! ㅎㅎ

걷고 걷고, 볕이 정말 뜨거웠어요.

초록초록 사이로 소 한 마리 보이시나요?

서편제 고갯길 같기도 하고요?

구름이 뭉게뭉게

하늘 위에 뜬 주작!

언덕을 오르는 가족과 하늘 위 주작 구름

앗! 연노랑 모래 언덕!


더위에 지쳐 터벅터벅 모래 언덕을 걸어 나오다, 잠시 슈퍼에 들렀는데 슈퍼 아저씨가 재밌는 분 이었습니다.
신두리해안사구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불러 주셨는데, 영상으로 한 번 들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은근 중독성 있어요. ㅎㅎ


풀이 죽었을 때, 가을 즘 부산댁과 다시 한 번 신두리 해안사구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고운 모래 언덕을 보기 위해서요! ㅎㅎ

그때까지 신두리 해안사구가 별 탈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신두리해안사구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 305-1

신두리해안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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