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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籍原文資料7

쥐들은 듣거라! 즉시 내 집을 떠나지 않으면 고양이 밥을 만들어주겠노라 동국이상국전집 제20권 / 잡저(雜著) - 운어(韻語) 쥐를 저주하는 글 병서幷序 우리 집에는 평소에 고양이를 기르지 않으므로 쥐 떼가 마구 날뛴다. 그래서 그것이 미워해서 저주한다. 생각하건대, 사람 사는 집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른이 되고, 곁에서 이를 돕는 데는 각각 맡은 바가 있다. 음식 만드는 일을 맡은 이가 계집종이고, 마소 치는 일을 맡은 자는 사내종이며, 아래로 육축六畜에 이르기까지 직책에 각기 구분이 있다. 말은 수고를 대신하여 사람이나 짐을 싣고 달리며, 소는 무거운 짐을 끌거나 밭을 갈며, 닭은 울어서 새벽을 알리며, 개는 짖어서 문을 지키니 모두 맡은 바 직책으로 주인집을 돕는다. 뭇 쥐한테 묻는다. 너희는 맡은 일이 무엇이고 누가 길렀으며 어디서 생겨나서 번성하는가? 구멍을 뚫고.. 2020. 12. 17.
도은陶隱이 삼봉三峯을 그리며 도은집陶隱集 제2권 / 시(詩) 삼봉의 은자를 생각하며〔憶三峯隱者〕 벼슬살이 십여 해 동안 사는 곳 숱하게 옮겼지 생계는 솜씨 졸렬하나 도를 꾀했으니 썩 가난하지는 않았소 고고해서 다른 이 등돌려도 때로 옛 벗은 생각은 나네 온종일 제자리에 멈춘 구름 아스라이 한강변에 떠 있네 ⓒ 한국고전번역원 | 이상현 (역) | 2008 游宦十餘載。僑居遷次頻。營生雖甚拙。謀道未全貧。落落負餘子。時時思故人。停雲終日在。縹渺漢江濱。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0 *** 이건 말할 것도 없이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1347~1392)이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1342~1398)을 생각하며 쓴 시라, 그리 절친한 둘은 조선왕조 개국을 두고서는 길이 갈라져 한 사람은 비명횡사했으니, 그렇게 살아남은 한 사람은.. 2020. 12. 16.
Lament of an old widow by Yi Kyubo (1168–1241) Lament of an old widow Yi Kyubo (1168–1241) Trees and grass are still blue, Crickets cry on the stone steps. The women are surprised that autumn has already come, Rushing to weaving carefully. An old widow is gathering hands and hopes that summer comes back again. "Four season has a way to go How will things come and go as you wish? Maple trees are about to turn red, Take the cotton clothes you .. 2020. 12. 16.
생선보다 맛이 좋아..규보 형 미나리 상찬론 동국이상국전집 제14권 / 고율시(古律詩) 교서(校書) 이정(李程)이 미나리 보낸 시운에 차하다 2수 이정은 이미수(李眉叟)의 아들이다. 次韻李程校書惠芹。二首 李程。是李眉叟子也。 나는 한평생 빈한에 익숙하여 요즘은 소채마저 어려웠네 그대 편지 움막집을 빛내고 그대 선물 구슬상보다 낫네 사랑하는 마음 자배와 같으니 귀한 길 어렵지 않고 맛 좋기 생선보다 나으니 반찬으로도 썩 좋아 벤 줄기 이내 자라나니 뒷날 잊지 말고 다시 보내게나 옥처럼 귀여운 것 밥상에 가득하니 다시금 그 은혜 갚기 어려워라 흙 씻어라 막 솥에 담아 삶고 쌀로 밥 지어라 도시락에 가득히 순채의 가을 맛을 어찌 생각하랴 국화로 지은 저녁밥보다 낫다오 다시는 안읍의 대추가 필요 없어 날마다 살진 저육 먹기보다 훨씬 나은걸 [주-D001] .. 2020. 12. 15.
이규보 <눈에다 쓴 이름> 눈빛이 종이보다 하얗길래 雪色白於紙 채찍을 들고 이름자를 적나니 擧鞭書姓字 바람이여 제발 땅을 쓸지 말고 莫敎風掃地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다오 好待主人至 이규보 권8, 고율시 '눈 속에 친구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2020. 12. 12.
세숫대야 깬 여종은 열라 팼다 여종이 낡은 세숫대야를 깨뜨렸기에 [女奚破盥面老瓦盆〕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 대야 깼다고 어린 여종 혼내지 마라 객지에서 괜히 사서 고생만 시켰으니 산가의 별난 일을 하늘이 가르쳐 주려나 봐 지금부턴 앞 시내 나가 얼굴을 씻으라고 莫爲破匜嗔小鬟 客居買取任他艱 山家奇事天敎我 從此前溪抔洗顔 (《고산유고孤山遺稿)》 제1권 ⓒ 한국고전번역원 | 이상현 (역) | 2011) 이 시는 정사년(1617), 고산이 함경도 종성 땅에서 유배생활하던 시절에 지었다. 시로 볼 적에 어린 여종이 서울에서부터 고산을 수행해 생활 전반을 수발했음을 엿본다. 그런 신세를 알기에 대야 깼다 해서 여종을 혼낼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 여종이 해야 하는 일과 중 하나가 물을 받은 세숫대야 대령이 있었으니, 그 대야는 .. 2020. 11. 20.
(元) 육우陸友, 《묵사墨史》 By 기호철 墨史 《序》 提要 《墨史》三卷,元陸友撰。友字友仁,亦字宅之,平江人。其書集古來精於制墨者,考其事跡,勒為一書。於魏得韋誕一人,於晉得張金一人,於劉宋得張永一人,於唐得李陽冰以下十九人,於宋得柴珣以下一百三十餘人,於金得劉法、楊文秀二人。又詳載高麗、契丹、西域之墨,附錄雜記二十五則,皆墨之典故也。其間搜羅隱僻,頗為博贍。其論奚廷圭非李廷圭一條,據《墨經》所載,易水奚鼐之子超,鼏之子起,又別敘歙州李超,超子廷圭以下世家,是族有奚、李之異,居有易、歙之分。惟其名偶同,所謂《墨經》者,今雖不知為何本,然宋紹聖中李孝美作《墨譜》,已有是說,亦可以旁資參考也。案《徐顯稗傳》,載友仁生市廛闤闠間,父以市布為業,獨能異其所好,攻苦於學,善為歌詩,工八分隸楷,博極群物。奎章閣鑒書博士柯九思、侍書學士虞集服其精識,相與言於文宗。未及任用而二人去職,友亦南歸,自號硯北生,著《硯史》、《墨史.. 2019. 11. 21.